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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진공관 파워앰프 개조 여섯 번 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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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18:3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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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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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진공관 파워앰프 개조 여섯 번 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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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범 [가입일자 : 2004-06-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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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25vt라는 앰프를 여섯번째 개조해 봅니다.
1호기는 2006년에 와싸다에 올렸었고,
초단관: 지멘스(할스케/60년대) 12AU7 x 2EA
드라이브관: 실바니아 12BH7 x 2EA (옐로우 로고)
출력관: 텅송 복각 6550 x 4EA
2~5호기는 그동안 남는 부품으로 원하시는 분들에게 개조해 드렸습니다.
5호기는 샤콘을 개조했는데 이건 사진이 어디있나 모르겠네요.
이 경우는 출력관 소켓 간격문제로 EL34만 가능했습니다.
자작의 단점이
1) 부품이 계속 쌓이고 정리가 잘 안된다
2) 게다가 자꾸 뭔가를 사게 된다(부품말고 공구류도)
3) 중독되면 벗어나기 힘들다
는 것 같습니다.
대신 바꿈질은 줄어들지만요.
1~5호기까지는 다이오드 정류였고, 모 진공관앰프 동호회 싸이트의 고(故) 안 회장님의 개작 회로를 이용했습니다. 이 회로는 원래 윌리엄슨 혹은 멀라드 회로라고 불리는 고전적인 회로이며, 자기 바이어스라서 쿼드매치만 맞으면 EL34/6CA7/KT77/KT88/6550을 마구(ㅈㅈ) 꽂아댈수 있습니다.
이번 6호기는 벼르고 있다가 정류관(GZ34/5AR4) 정류로 하고, 옆동네 부품장터에서 싸게 분양받은 6SN7이 있길래, 병렬로 드라이브 관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초크는 미군용 장비에서 나온 것을 입수했는데, 5헨리 400미리 암페어입니다.
요즘 감으면 76코어에 예쁘게 감고 몰딩도 할수 있는데, 이 놈은 전투장비에서 나와서 그런가 전원트랜스보다 높이가 높네요.(WDH : 105x85x150)
이 앰프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되는 전원트랜스는 dh*에서 114미리 복형으로 새로 감고 몰딩하였습니다.
듀얼모노를 흉내내고자 전원트랜스가 가운데있고, 출력트랜스가 양쪽으로 있으니, 뒷 판넬도 그라인더로 파 내고 철판을 새로 붙였습니다. 단자 구멍도 일일히 뚫었고 스피커단자는 CMC인가 하는 것이고, RCA단자도 고급형으로 달아줬습니다.
결국 이 앰프의 원래 부품은 샤시와 커버, 출력관/정류관용 8핀 소켓, 출력트랜스뿐입니다.
초단관: RCA 대머리 12AU7 x 2EA
드라이브관: RCA 6SN7 x 4EA(화이트 로고)
출력관: 골드라이언 복각 KT88 x 4EA
정류관: 멀라드 GZ34 ---> 멀라드라고 비싸게 샀는데 아무리 봐도 러시아제 짝퉁 리마킹 같습니다. 으이그...
테스트용 스피커 꼽고 소스-프리 연결하고 전원을 올리니 오래된 형광등 안정기에서 나는 듯한 쯔~하는 잡음이 있습니다. 히터플로팅도 했는데 사라지지 않습니다. B전압의 커패시터 용량도 초크 전 후로 400볼트/450마이크로 두 개나 달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당분간 가지고 놀아야 겠습니다. 뒤집으려면 큰 맘먹고 허리에 긴장하고 작업해야합니다. 다만 음악을 들으면 잘 안들립니다. 어스(그라운드)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TL-7과 짝퉁 2.5에 번갈아 물리고 있습니다.
짝퉁 2.5의 스피커 유닛이 진짜 스캔스픽이라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8인치도 안되는 우퍼가 저음이 대단히 많이 내려갑니다.
비온디의 사계 신녹음(Virgin)이 대단히 사실적입니다.
어쨌거나 혹시 내치시려면, 개조도 생각해 보세요. 좋은 소리로 보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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