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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뽐뿌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0-04-27 20:36:31
추천수 7
조회수   5,622

제목

색다른 뽐뿌

글쓴이

강창균 [가입일자 : 2003-07-14]
내용
AV 갤러리에서 많은 간접경험을 쌓고 있는 눈팅회원 입니다.





처음에 이곳을 알았을 때 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로 포스팅되는 게시물을 봐왔습니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기기를 가지고 계신 분도 있고 저 같은 초보 분들도 계시고.. 하여간 재미있네요. 멋진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눈으로 듣습니다 ㅎㅎ





오늘 다른 열분 들과는 조금 다른 뽐뿌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listening 공간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기는 평범합니다.





서울에는 쿼드606에 프리 튜너 모두 쿼드 형제들 + 하베스HL Monitor. 가요, 클라식 모두 기본은 하네요..





직장에서는 (주말 부부) Ai500 + 카이로스주니어 + 노트북 PCfi.





이러니 기기 가지고 자랑하긴 좀 그렇지요?


하지만 이 건 좀 그럴듯 하지요...











회사 기숙사에 영화감상실인데 거의 365일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방에서 듣던 앰프랑 스피커 가지고 내여와서 셋팅해 보았습니다.


AV front 스피커 빼서 스탠드 대용으로 쓰고 앰프 연결하면 "끝" 입니다.





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의자가 7개 정도인데 가운데 하나 만 두고 나머지는 다 뒤로 빼놓고서 듣습니다.


완벽한 1인 공간이죠..





보통 거실이나 방에서 마누님의 눈치를 봐가며 볼륨을 올리지만 조금만 크게 들어도 윗집 아랫집 신경쓰여서 불안한게 현실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제한 없습니다.


그냥 맘 가는 대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











원래 제 방에서는 이렇게 하고 듣죠.


거의 near field이고 이런 환경에서 듣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언제간 한번은 볼륨놉을 절반 이상 돌려보겠다 하는 상상을 해보는게 일반적이지 않겠습니까?





어쨋든 감상실에 셋팅한 상태에서 찬찬히 올려 봤습니다.





Ai500으로 볼륨 10부터 시작해서 50 정도까지 올려 보니 그 동안 방에서 듣던 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원은 직접 CD에서 추출한 무손실 Flac 화일이고 푸바로 플레이.











가장 감동먹고 여러번 들어 본건 Mediterranean Sundance 였습니다.


미친 기타연주로 유명하지요.


알디메올라하고 루치아가 그냥 눈앞에서 달립니다.


기타에서 제일 굵은 둘이 1번 줄인가요? 잘 몰라서..


하여간 그걸 내리 긁는 소리가 해골 속을 통과하면서 잔향을 떨구고 갑니다.


제 골이 공명하는 게 느껴집니다.


(ㅎㅎ 사실 약간 오바해서 이야기 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좀 드라마틱한 부분이 있는 곡은 모조리 꺼내서 들어 봤습니다.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더 좋아지는 곡이 있더라구요.





말러 4번을 즐겨 듣습니다만 순번으로 보면 중간 정도 였는데 사실 새롭게 들이대더라구요. 다음날 말러 전곡을 박스반으로 구입하게 된 원인이었죠. ㅠㅠ





뭐. 하여간 그야말로 통쾌하게 들었습니다.


한 5시간 연속으로 들은 것 같네요.





처음으로 앰프나 스피커의 실력을 맘껏 끌어내 본 것 같았고 즐거웠습니다.


공간이나 귀를 때리는 음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더 군요.


샾에가서 들어보면 이렇겠죠? 안 가봐서!





좋았습니다만 나중엔 조금씩 문제점도 보였습니다.





1. 가요는 녹음의 차이가 더 두드러지게 들립니다. 볼륨이 오를 주록 뭔가 부족한 느낌 받는 경우가 간혹 있고 다른 장르보다 더 자주 그런 걸 느겼습니다.





2. 북셀프의 한계인지 주니어의 한계인지 모르겠으나 저만한 공간을 채우기는 조금 어렵더군요. 소란스러워 진다고 하는 게 맞을 지 아니면 밀도감이 떨어진다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지만 하여간 그런 기분... 어느분께서 "용쓴다" 이렇게 북셀프를 표현한 것을 봤는데 마 아주 적합한 표현입니다.





공간에 맞는 스피커를 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당분간은 현재에 만족해야 겠죠..





방에서 앰프 옮기는게 좀 번거롭지만 그래도 해 볼만 합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니 시간내서 제대로 된 음감회를 가지자고 하네요.


각자 좋아하는 곡을 준비해서 들어보고 감상을 나누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만 해도 바꿈질은 끝이 없을 것 같아서요.





친구들과 모임 있게되면 나중에 또 한번 올릴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양민정 2010-04-27 20:44:21
답글

좋은 회사네요~ ^^<br />

antipoem@korea.com 2010-04-27 21:34:36
답글

음악듣는데에는 기기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공간이 더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채은석 2010-04-27 21:51:56
답글

흡음벽지에.. 카펫트에.. 리클라이너까지.. 완벽한 리스닝룸이네요 ^^

권영호 2010-04-27 22:02:33
답글

제일 굵은 줄은 6번줄입니다 ^^;;

박계일 2010-04-27 23:20:54
답글

아~부럽습니다~ㅎㅎㅎ

김동하 2010-04-27 23:54:32
답글

정말 좋군요. 집에 저런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참 행복할것 같아요.<br />
<br />
아쉬운대로 쇼파라도 하나 업어왔으면 좋겠네요.

박종완 2010-04-28 02:17:48
답글

혹 회사에 책상하나 비면 연락 주십시요...저런 회사면 헌신을 다하여 열근무하겠읍니다...거기다가 기숙사까지 있으니...ㅋㅋㅋ....해방이다....ㅋㅋㅋ

석진현 2010-04-28 04:54:41
답글

아실런지 모르지만 기타트리오 오리지널 멤버 앨범보다 2기 멤버 앨범이 전 더 훌륭하더군요<br />
혹시 안들어보셨으면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br />
(사실 앨범도 죽음이지만 영상을 보면 떡실신합니다..메올라삼촌의 그 엄청난 피킹...OTL)

윤여웅 2010-04-28 05:47:57
답글

앗 석진현님 2기 앨범이라 함은 어느것인지요? <br />
고맙습니다(미리...)

손영민 2010-04-28 09:26:31
답글

우와.. 저런 회사에 다니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은곳이군요 ^^;

천강원 2010-04-28 09:33:18
답글

오우~ 참고로 기타 가장 굵은 줄은 6번입니다^^

김태완 2010-04-28 10:20:57
답글

아.. 제자리도 ... 있을까요 ^-^ 정말 좋은데요

김승리 2010-04-28 12:45:07
답글

부럽습니다. 직장이 어디신지.. 가까운데면 놀러가보고싶네요 ^^

이재정 2010-04-28 12:59:40
답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신은진 2010-04-28 16:42:35
답글

회사가 멋집니다. 본인 회사겠지요?

강창균 2010-04-28 17:12:02
답글

에궁.. 본인 회사라뇨? 농담도 잘 하십니다. ^^; 대덕에 있는 연구소 입니다. 최근에 기숙사 지어서 편의시설 좋지만 사실 지방이라고 해서 신입사원 뽑기도 쉽지 않습니다. <br />
<br />
많은 오디오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렇겟지만 나중에 시골에 조그만 집하나 얻어서 전용 음감실 하나 꾸며보면 좋겟다는 소박한 꿈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그런 꿈 이루시길....

diklah@hosanna.net 2010-04-28 19:58:08
답글

부랍부럽~~그리구요 저 음반 lp,,cd..다 가지구 있는데..이번 주말에 서울집에가서 함 들어봐 겠습니다..^^<br />
...저의 해골을 청소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리.......ㅎㅎㅎ

정성엽 2010-04-29 11:09:36
답글

역시........공간의 중요성......ㅠ.ㅠ 저도 좁은 방에서 듣는데.....가끔 미친척 하고 볼륨을 키워보긴 합니다만.....공간의 한계가 절절하게 느껴집니다.^^<br />
<br />
제 품안의 애기들을 들고 가서 셋팅해 들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이숙희 2010-04-29 11:44:49
답글

흠음이 넘 지나친 공간 아닐까 싶습니다.<br />
<br />
적당한 반사음도 있어야 좋은음을 즐길수 있습니다.

조용관 2010-05-20 12:57:12
답글

부럽네요..<br />
그저 부럽네요..^^<br />
<br />
엘락 FS240시리즈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은 &#46093;니다..<br />
247이나 249정도면 아마도 저정도 공간은 마음대로 요리 하겠네요..<br />
저는 언제나 전원주택 한층을 전용공간으로 만드는 꿈을 이루려나 모르넸네요..<br />
그저..요원하지요..<br />
<br />
너무나도 부러운 공간에서<br />
즐음 하시길 바랍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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