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인결산을 위해 은행을 돌아다니며 몇가지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전주에는 전북은행이라는 지역은행이 있는데 그곳에서 도착했는데

외부에서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려려니 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준비해온 서류들을 꺼내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서 서류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오잉 왠 바람이?? 하고

뒤를 보니 이런 상황이더군요..



전북은행 외벽은 유리로된 커다란 창문들의 연결로 이어져나가는데

창문하나당 높이는 1층 높이랑 똑같고 너비는 1미터쯤 되는게 연속적으로

이어져있는데 5미터 너비쯤되는 부분의 유리창이 산산조각나 있더군요..



"헉.. 혹시 밤중에 으..은행간도??"

빠르게 눈동자를 굴리며 직원들의 표정을 살펴보니 은행강도를 당한 은행직원

치곤 모두 해맑더군요 --;;;



그래서 창구직원에게 슬쩍 물어보니...

오늘 새벽에 1톤트럭이 건물을 들이박고 전복된뒤 운전자는 도주한 상태라네요

보나마나 음주운전이 뻔하겠죠..



전복된차는 이미 경찰서로 넘어갔는지 보이질 않고 갑자기 방송국에서

나와서 취재를 하더군요.. 아마 전주방송에 이런 사고내용으로 방송된 부분을

보신분중에 창구앞에서 쭈뼛쭈뼛하면서 카메라를 의식하던 검은색 상의 입은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저에요 ㅎㅎ



그런데 전국방송보다는 아마도 지역방송으로 송출됐겠죠??



새벽이라 인명피해는 없는거 같은데 참 별일이 다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