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마란츠7회로로 오일소리를 듣고 싶어 콘덴서를 모두 오일로 해보려다 종단 커플링이 오일이 없어서 MIT로 해보고 소리성향을 올렸었는데 종단도 오일로 교환한 다음의 소리 변화 입니다.
종단을 MIT로 했을때는 오일도 아니고 좀 어정쩡 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소리는 좋았습니다.종단을 오일로 구하여 그제 바꾸고 난 다음의 소리 변화 입니다.
커플링 교환 후 일단 전원을 넣고 하루정도 그냥 놔 두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들어보니 그전보다 음의 대역폭이 많이 줄어 듭니다.거칠은 소스를 넣어줘도 부드럽 습니다.그래서......실내악의 CD를 넣고 들어 보니....오일소리 납니다.현의 소리가 끈적끈적이면서 뉘앙스가 좋습니다.하이엔드 소리랑은 전혀 다른데 감칠 맛이 죽입니다. 계속 현의 소리로 바꾸어 봐도 좋습니다.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그저 눈이 살살 감겨 옵니다.그런데 악기 수가 많은 장르에서는 고역이 뭉칩니다.샤프하게 치고 나가야 될 고역 끝이 칙칙 댑니다.드럼심벌 소리가 등장하는 장르에서는 거의 그렇습니다.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젠센 순은으로 바꾸면 해결된다고 합니다.젠센 순은으로 바꾸려니 사오백은 들어갑니다.그저 오일소리나 들어보자고 했던건데.....그 돈이면 오일성향의 프리를 사도 되겠다 싶어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 적은용량의 동종오일 콘덴서를 병렬로 연결하기로 하고 0.015uf를 0.22와 0.47에 봍였습니다.그리고 1시간 전원 통전 후.....들어 보았습니다.좁은 대역이 조금은 넓어지고 고역도 좋아졌습니다.많이 아니고 조금 좋아 집니다.
현의 소리는 여전히 좋습니다.물려 놓은 스픽의 트위터가 스캔스픽 임에도 고역이 많이 안납니다.찰랑거리는 소리가 좋은 유닛인데도 말 입니다.오일콘덴서를 사용하는 분들이 수퍼 트윗을 쓰는 이유가 해결 되는 부분 입니다.하이엔드 보다 음의 영역이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마크가 저역이 단단한데 오일은 저역이 좀 무르게 들려줍니다.하이엔드는 긴장감이 있는데 오일은 편하게 와 닿습니다.현소리나 실내악만 듣는다면 이놈만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스테이지도 하이엔드 보다는 작지만 깊이감이나 소리결은 좋습니다.하이엔드처럼 깨끗하면서 명징한 소리는 아니나...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니 또 다른 맛 입니다.
양쪽소리를 놓고 한참 들어 봐야겠습니다.
파워는 마크에 소스기는 프로시드로 들어 본 오일소리 소감 이었습니다.궁금하신 분은 자작사이트에서 기판 구입하셔서 조립만 하면 싼 값에 소리변화를 맛 볼수 있습니다.사용한 오일콘덴서가 에이징기간이 길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1년정도 에이징하면 어떨런지 궁금 합니다.
러시아오일 중 K75-10 과 유리콘덴서(글래스 커패시터) 라는 것은<br />
페이퍼오일과 필름유전체를 동시에 사용해서 구조적으로 기존 페이퍼오일보다 우수합니다.<br />
기본적으로 오일특성을 가지고 있고 더 고역이 잘나고 쇠소리도 잘나죠...<br />
<br />
반면 오일과 필름유전체를 쓴 지멘스 MKV 는 고역은 페이퍼오일보다 훨씬 덜나고<br />
대신에 아주 풍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오일의 단점은 대역폭도 있지만 특히 열에 대한 내구성이 문제가 됩니다..<br />
프리라 관의 열기가 별로 심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너무 관과 가깝네요...<br />
<br />
오일콘이 나갈때는 오픈이 되는 것과 쇼트가 되는 것으로 양분이 되는데.. 쇼트가 되는 것은 의외로 대미지가 클수가 있습니다. 심하면 파워 스피커 다 날라가는 수가 있습니다.....<br />
<br />
뭐. 가능성이야 적지만.. 실제 당해본 사람으로써
5시간째 구동 중인데 콘덴서에 손을 대보니 차갑기만 한데요. 케이스가 없는 오픈형이라 열에 대해서는 안심 입니다.케이스를 만들 생각도 없고 이대로 들어볼 생각 입니다.소리는 점점 풀리네요.고역도 조금씩 살아나고 저역도 자연스러워지고, 다만 악기 숫자가 많으면 불만이 조금......소편성,실내악 특히 첼로 소리는 죽이네요!! 오일은 해상력을 생각해서는 안되겠더군요.그냥 현소리만 듣고 있으면........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