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켈 cd-6030g 를 다시 들여 이번에 개조해 보았습니다.
회로를 많이 알아서 한다기 보다는
그냥 취미삼아 한 것이니,
혹시, 제가 뭘 잘못한 것이 있는지 리플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개조전의 6030g 기판입니다.
아날로그 쪽을 보면 좌/우 분리되어 있어, 개조하기는 쉽게 되어있습니다.
개조 후의 6030g 기판입니다
어디가 달라졌는지 아시겠나요 ? ^^
그럼,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1. 전원부 개조입니다.
전원쪽에 보면 개조전의 기판 상에 약간 검게 변하는 듯 합니다. 그건, 열이 많이 나서, 탄 것 같더군요. 즉, 6030 cdp가 어느정도 전류를 잡아 먹고, 그것을 방열판을 통해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개조 전 전원부 사진입니다.
방열판은 7805 레귤레이터 이고, 그 주의에 열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 3A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는 78T05로 바꾸었습니다. 방열판의 납땜을 떼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원부 콘덴서를 용량이 좀 더 큰것으로 달았습니다. 그리고, 기판 밑에 용량 작은 위마 콘덴서로 병렬 연결...
다이오드는 일반 정류 다이오드를 빼고, Fast Recovery 용량 큰 것으로 바꾸었고, 레귤레이터 주변과 다이오드 주변 전해 콘덴서는 용량이 조금 큰 것으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개조 후 전원부 사진입니다.
용량이 좀 큰것이라, 자리가 빠듯합니다. ^^
2. 아날로그 부 개조
기존 OPAMP는 LM833N 이고, 이것을 떼어 내고 소켓 처리한 후, LM49720 으로 바꾸었습니다. 나름 가격대 성능이 좋은 OPAMP입니다. 음색은 시원해서 나름 만족합니다만..^^
그리고, 주변 전원쪽 콘덴서랑, 마일러 콘덴서는 필름으로, 전해는 탄탈로... 몇가지 작업을 했습니다.
개조 전 아날로그 부 사진입니다.
개조 후 아날로그 부 사진입니다.
참, 그리고, 고정 출력에서 헤드폰 쪽 앰프로 가는 선을 은 도금 선재로 바꾸었습니다. 가끔 헤드폰으로도 듣기 때문에 CDP에 바로 연결해 들을려구요..
3. 클럭쪽입니다.
클럭쪽은 TCXO 가 좀 비싼 편이라, 그냥 22pF짜리 크리스탈 옆에 같이 붙이는 세라믹 콘덴서를 마이카로 바꾸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는 않네요...
개조 전 클럭 부입니다.
개조 후 클럭 부입니다. 선이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4. 헤드폰 쪽입니다.
가끔 헤드폰으로 들을 목적으로 헤드폰 회로쪽을 손 보았습니다. 헤드폰 쪽은 회로는 단순하더군요. 그래서, OPAMP만 갈아주면 되겠습니다. OPAMP는 SIP 타입의 듀얼 OPAMP인 NJM4560S 입니다. 메인 기판의 아날로그 회로와 마찬가지로 LM49720으로 바꾸려니 변환 기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냥 만능기판에 선으로 납땝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개조전 헤드폰 회로
개조 후 헤드폰 회로
헤드폰 회로에 2개의 TR (D1302)가 있는데, 뮤트mute 회로쪽에 연결되어 있는데, 별 기능을 하지 않고 음질만 잡아먹어 보여 2개다 떼어냈습니다. 헤드폰 단에는 별 이상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RCA 단자도 깨끗이 닦아주고, 정리하였습니다.
소리는 시원하고 맘에 듭니다만...
오래 틀어두면, 터지지는 않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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