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시작한 이후 두 번재 금연을 시도합니다.
약 10년 전 쯤 금연을 시도했다가 2년 정도 성공했었는데
그 이후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했다가 필요에 의하여
금연하고자 해도 참 쉽지 않더군요.
아들이 냄새때문에 늘 공박을 주고 아들과의 약속을 어기기를 몇 번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 아버지 체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주말 부부인데, 퇴근후 숙소에서 무료한 시간에 흡연이 늘고
아침이면 담배가게부터 뛰어가던 버릇을 고치려고 무척 애를 쓰다 결국
보건소에 가서 도움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금연패치를 늘 붙이는 줄 알았는데 보건소 직원이 금연패치는
항상 붙이다가 참을만 하면 그냥 견뎌보라고 하셔서 일 주이후 패치없이
견디고 있습니다. 모처럼 지난 주말에 아내와 나 사이에 끼어들어
팔베개를 하고 자던 아들놈이 아빠몸에 담배냄새 나지 않는다고 하여
기분 좋았던 시간을 생각하며 이번주 역시 담배없이 견뎌보려고 합니다.
근데 옆 자리 동료의 몸에 벤 담배냄새가 슬 슬 역겁기 시작합니다.
이번 금연은 죽을때 까지 성공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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