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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지식인] 병원의 오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16 02:39:00
추천수 0
조회수   869

제목

[와싸다 지식인] 병원의 오진...

글쓴이

김재희 [가입일자 : 2001-11-01]
내용
지금 고향 대구에 내려와있습니다.

2주일전쯤 아버님이 2층에서 추락하셔서 가까운 병원에 실려가셨는데

엑스레이에 CT 촬영 했는데 뼈에는 아무 문제가 없더랍니다.

계속 아프셔서 서지도 못 하고 걷지도 못 하고..

고통이 어느 정도였냐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셔서 며칠간 환자복으로 갈아입지도 못 하고 병상에 누워만 계셨답니다.

병원측에서는 아픈 게 이해가 안 된다면 장파열이 있는지까지 검사해봤답니다.

허나 아무런 문제 없고, 근육이 놀라서 아픈 거니 움직이고 물리치료를 해야한다고 해서

억지로 조금이라도 움직였지만 계속 아프셔서

대구 우X들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서울 우X들병원이 워낙 허리, 척추 쪽에 유명해서 대구 분점이 생겼지요)



찍어보니 뼈 하나가 부러져있고, 하나는 금이 가있는 상태.

그래서 그저께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뼈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게 했으니 염증도 발생하셔서

염증 치료 한 다음에 수술을 하셨죠.



부모님은 처음 갔던 병원 욕만 하시지만 법적으로는 대응을 안 하려고 하시네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없다고 해서 저도 바쁜 터라 못 찾아뵈었는데

병원 옮겨서 수술까지 하셨단 얘기에 부랴부랴 내려왔는데

분통이 터지네요.

오진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수준이어야지..

뼈가 부러진 것조차도 밝혀내지 못 한 건 도무지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네요.



의료사고전문변호사를 선임을 할까도 생각중이고,

우리들병원의 진단서, 엑스레이 촬영필름 가지고 찾아가서 일단 병원장 멱살이라도 잡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하는지라,

와싸다 회원님들의 좋은 조언, 충고 바랍니다.



계속 부모님 곁에 있어드려야 하는데, 휴가 내고 일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네요.



금전적으로 보상받지 못 하더라도 혼구멍이라도 내주고싶어서, 와싸다에 하소연하게 되네요.



곧 월요일 새벽이 밝네요.

심한 황사가 온다는데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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