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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에서 신문을 읽다보니

굵은 글씨로 메인에 뜨는군요

"양도세 중과 폐지"



기존에 다주택자와 비업무용 토지에 주어졌던 양도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오늘(15일) 발표했네요..........



죽어가는 서민들은 콩나물 값 몇 백원 오르는 것에도 치명타를 입고 있는 실정인데,

주택을 많이 갖고 있는 다주택자와, 비업무용 토지(비업무용 토지니까 당연히 부동산 투기용이죠...누가 많이 갖고 있을까요)에 대한 양도세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말하는 군요....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것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과연 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겁니까?



나라가 경제 공황의 수준으로 패닉으로 가고 있을 때에도

국회에서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그들이 통과시켰던 것은

"종부세 폐지" 였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온갖 재정부족은 "복지예산 삭감", "장애인 예산 삭감", "노인복지 예산 삭감" 등으로 충당하고, 두부에까지 세금을 붙여서 메꿔나가던 인간들이,



또 다시

버러지보다 못한 짓을 감행하고 있군요....



지금.....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 월급을 3분의 1내지는 절반 가량 감봉당한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에, 회사에 가도 일이 없어 그냥 놀다가 오고, 이전에 쉬지 않던 토요일에 매주 쉬고, 휴일이나 명절에는 아예 열흘 이상씩 놀고, 1년치 휴가를 미리 쉬고 오라고 통보받은 사람도 보았습니다. 저희 장모님이 다니시는 회사는 20년 넘게 다니셨는데, 지금 처음으로 잔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지금 서민들 처지는 이렇습니다.

다들 힘들고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국민들 대표하는 "정부" 라고 하는 것들은

이러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포커스를 맞추고 정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지금 양도세를 폐지하는 것이

일반 서민들에게 무슨 놈의 도움이 되죠?

돈 많은 놈들이 세금 안내게 하는 것이 서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다시 또 양도세 폐지로 인해 줄어든 세수를 국민들에게 걷겠죠....

저놈들은 매일 골프치고, 비싼 외제 승용차 타고 다니면서 룸싸롱에서 돈을 탕진하고 있을 때, 시장바닥에서 나물 팔아 3천원 번 할머니의 주머니에서 500원이 더 지출되는 겁니다.







서민들이 지금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세계 경제가 모두 어렵기 때문에

이 정부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만큼만 어렵자는 거지요

그저 좀 힘들어도

먹고 살 정도만 되고,

주위에서 열받는 소리만 안들리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연봉과 월급을 삭감당하는 현실에서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데

(제가 얼마전에 산 블투 헤드폰이 5만 7천원 하던 녀석이 지금 10만원 넘더군요...물건 사고 시간이 지나 물건값이 오르는 건 처음 경험해 봅니다)



이 정부는

오로지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만 관심이 있네요....





절망에 절망을 더할 뿐입니다.

답답하고 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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