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유일한 여가가 애기 재우면서 인터넷하는것을 눈치채고 화이트데이에 맞춰



이쁘장한 넷북을 하나 선물하려고.... 삼성nc10을 알아보다가,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15만 저렴한 신품 넷북을 네이버 중고거래 장터에서 봤습니다...







어제 용산에서 69에 사서 지금 제주에 내려와 있다고 제주대 학생인데 자기랑 좀 않



맞는것 같아서 그냥 판매하게 됐다고....



거래 내역이 없어서 선입금 택배거래가 찜찜했지만, 와이프가 좋아할 이쁘장한 넷북



에 혹해서.... 이런 쿨매의 기회를.... 눈이 이미 뒤집혔었습니다...



더치트 사이트에 검색에 깨끗하고 셀카와 주민증을 헨폰으로 찍어 보내주더군요..



그래도 조금 찜찜한 맘에..... 안전거래는 판매자가 튕기고, 10% 선입금을 요구하다



50% 선입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엇그제 새벽 1시네요,,,,



다음날 전화 통화 안되데요... 참~



오전중에 찜찜함이 커져가서 몇가지 조회를.... 해당은행 가서 지급정지를 하려보



니 입금 새벽1시 출금 새벽2 시... 상도



아마 서울 상도근방서 인출한듯 했습니다.. 제주라서 택배거래만 가능하단 놈이..



제주대 학생처에 전화해 이름과 주번을 말하고 이러한 사정으로 학생조회를 부탁하니



그런 재학생 없답니다.... ㅜ,,ㅡ



아씨~~







오후2시 이후에 전화가 오데요.... 수업중이라 전화 못받았다고..



꼬치 물어봤자 사기칠놈이면 헛짓일테니.... 택배후 송장번호나 보내달라고 했죠.



그러면서 친구 전화로 구매문의 문자를 날렸죠..



당시 그놈은 노트북인사이드와 네이버 중고거래 장터에 같은 매물을 올려 놓았더



군요...



답이 왔습니다.... 아직 안팔렸다고 입금하심 거래 가능하다고.....



아씨~!~~ 개~~~ 내 돈 입금 받아놓고 그런 문자를.....



수법도 똑같이 주민증하고 셀카찍어서 헨폰으로 보내주며 안심시키데요....







결국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도 씹고, 송장번호는 커녕



그놈이 씨부린 말들이 다 거짓이란 것만 확인했네요...





애틋한 마음이 짓발혀서 기분이 아주 더럽네요....



네탄에 사기 피해 접수 시키고, 월요일날 경찰서에 진정서나 접수해야 겠네요..







정말 시간 없고 멀어서 귀찮아서 엄청 화나지만 당장 할께 별로 없네요. 생각같아선



지금 알고 있는 개인정보로 흥신소에... 의뢰를.... 잡아서 일루 보내달라고..ㅋ~





아~ 암튼 기분 엄청 더럽네여.... 택배거래 한두번 한것도 아닌데, 결국 저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