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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최고의날...ㅎㅎ"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13 19:45:20
추천수 0
조회수   1,043

제목

"내생애 최고의날...ㅎㅎ"

글쓴이

김수하 [가입일자 : ]
내용
누구 얘기냐고요?

울집 작은놈이 오늘 저에게 했던 얘기입니다.

작년 여름 새로사준 휴대폰을 친구들일랑 물총싸움을 한다고,

옷이 흠벅젖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주머니속에 있던 최신형휴대폰(?) 완존사망!

그래서 그 벌(자기물건을 소중히 다루지않은 벌!)로 3달뒤에 다시 휴대폰을 해줬습니다.

그것도 다시 최신폰으로....

그런데 이폰도 그저께 완전히 두쪽이 났더군요...A/S문의 결과 "새걸로 하시는것이 낫겠습니다"....ㅜㅜ

저는 그냥 모른척하고 있다가, 어제 큰놈방에 놔줄려고 가습기를 사러 로우마트에

갔더니, 글새 입구에서 이놈이 그 큰눈을 더크게 뜨면서 어디론가 가더군요.

다름이 아닌 휴대폰코너! 그것도 그 눈에 꽃혀있는건 다름아닌 "꽃보다 현창?"이던가에 나온다던 햅틱팝!

그때부터 오늘까지 이놈한테 고문을 당했습니다....ㅜㅜ

"아빠! 저~ 통장에 있는 14만원 다~~드릴께요."

"아빠! 저~ 차 살려고 모아둔 4만5천원도 드릴께요."

"아빠! 28일 생일선물 필요없어요."

"아빠! 2년동안 (할부기간이 2년)용돈 필요없어요."

"아빠! 저~ 숟가락 더 열심히 닦을께요."

"아빠! 시험점수 90점이상 받을께요."

"아빠! 이번에 사주면 중학교 갈때까지 쓸께요."........등등

귀에 딱지가 앉도록 저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조르더군요."

집요한 녀석! 저번엔 차산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이번에 더....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오늘 오후에 학교를 마치고온 녀석을 태우고 휴대폰매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휴대폰을 손에 쥔순간 저에게 "내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얘기하더군요.

방금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면서도, 기분이 좋은지 계속 히죽대며

있더군요. 보는 저도 기분이 좋치만...

이 기회에 이젠 자기 물건을 아낄줄도 알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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