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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관련 읽어볼만 한 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13 15:28:44
추천수 0
조회수   1,148

제목

보험관련 읽어볼만 한 글..

글쓴이

박지현 [가입일자 : 2004-07-30]
내용
보험가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이 수년전 수 회에 걸쳐서 쓰실 글입니다.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지웠습니다. 글이 무척 길지만 프린트해서 차분히



읽어보신다면 결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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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들까요?, 말까요? (1) >>



.................................................................................

며칠 전 가까운 친구가 종신보험에 가입해 보라고

보험 아줌마를 소개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종신보험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생각지 못한 불행과 사별을 접할때면 보험의 고마움이

느껴져 당장이라도 가입하고 싶지만

월급쟁이에 외벌이인 저로서는 보험료와 납입기간 모두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종신보험은 금액과 납입기간 모두에서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이런 경우 현명하게 보험을 이용하는 요령에 대해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



▶▶ 자산관리/ 재테크/ 각종투자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이책에서 한 얘기를 저책에서도 하고, 여기저기에서 비슷한 얘기를

편집방식만 달리하고 포장만 달리하면서 나오는 경우들이 매우 많습니다.



보험에 관련된 얘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글에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겠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하는 얘기와 다른점도 많이 있으므로

공개적으로 얘기하기에는 제 스스로 꺼려지기도 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들어오는 카페이므로 적어서 올리는 것입니다.



▶ - 우선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상황을 몇가지 하겠습니다.

--> 그런 다음에 그러한 주변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 그렇다면, 보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는게 현명할지를 제 나름대로 적겠습니다.



======== <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상황 몇가지 > =========



▶ (1) 요즘 재테크에 관련된 책이나 돈에 관련된 책들이 무척 많이 쏟아져나오는데

그중에서 보험을 꼭 들라는 얘기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나 전문가들의 이야기 속에서

보험은 꼭 드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나오곤 합니다.



▶ (2) 주변에 아는 사람 가운데 보험판매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보험에 들라는 종용을 의례 받게되며

이론적으로는 분명 보험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다보니

아는 사람이 끈질기게 권유하는 것을 마다하기 힘들어서 보험에 들게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 (3) 실제로 누구라 보험의 혜택을 크게 받는 것을 보게 된다면



보험이 정말 필요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됩니다.

지난번 대구지하철 사고에서 죽은 어떤 사람이 보험에 들어있다가

그 가족이 큰 돈을 수령하였다는 사실이

어떤 책에서 그러니 보험은 꼭들라면서 많이 강조되어있더군요.



▶ (4) 최근에 저를 포함하여 8명정도가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 나이는 40대~60대이며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보험을 주제로 한 얘기가 나왔는데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개별적으로 보험을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누구나 의무적으로 드는 국가의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만이 있다고 하니까

돈 낼 때에는 돈이 아까운 것 같지만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저보고 보험을 꼭 들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주변사람들이 보험에 많이 드는 것을 보면, 거기에서 소외되는것에 불안감을 느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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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4가지 경우가 보험에 들게되는 주된 계기가 됩니다.

이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겠습니다.



▶▶ 보험을 들게되는 계기에 대해서 냉정히 바라보면



자기 스스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기자신만의 입장에서 생각한 경우가 아니라

주변에서 어떻다는 얘기가 보험을 들게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비단 보험뿐만 아니라 이세상에서 돈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이

전부다 다음과 같은 식으로 회자됩니다.



▶ 보험을 들면 좋다는 관련자나 전문가의 얘기는

주식투자를 하면 좋다,. 부동산투자를 하면 좋다, 이런 사업을 하면 좋다,

이런 간접투자상품을 들어두면 좋다........

이런 식의 얘기와 마찬가지란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을 상대로 하면서 재테크에 관련된 조언을 하는 것을

영리의 목적으로 사는 사람들중에는 비교적 적당히 잘사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 자신이 재테크에서 아주 크게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생각해야합니다.



▶ 즉, 돈에 관련된 것들 중에서 아무리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들이라도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상황속에서, 모든 시간속에서,

항상 좋다거나 항상 나쁘다는 정답은 없음을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 즉 보험의 경우에도



각자의 성향, 각자의 생활태도, 각자의 형편, 각자의 직업 등에 따라서

최선의 선택은 어느정도 달라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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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이건 그어떤 것이건, 이세상 모든 돈에 관련된 선택은



다음 세가지 중 어느 하나, 또는 둘 이상이 밑바탕에 깔려있게 마련입니다.



- 자산증식을 위하여.

- 위기관리를 위하여.

- 돈을 버는 과정자체, 또는 돈이 많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을 느낌.



이런 측면에서 보험은 위 세가지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위기관리에

가장 초점이 맞추어진 금융상품임을 명심해야합니다.

위기관리를 위해서 자기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 보험에는 옵션개념이 들어있는것인데



주식시장의 콜옵션/풋옵션과는 또다른 개념의 옵션이라 할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콜옵션은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할때에는 일정금액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데

가격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올라가게되면 올라가는 만큼 이익이 크게 증대되고

그 이하의 가격에서는 아무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손실이 일정금액으로 제한되는것입니다.

풋옵션은 이와는 정반대로서, 현재가격을 기준으로 할때에는 일정금액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데

가격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하락하게면 하락하는 만큼 이익이 크게 증대되고

그 이상의 가격에서는 아무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일정금액으로 제한되는것입니다.



▶ 보험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손실금액이 제한된다는 풋옵션과 개념이 비슷한데

제한되는 손실금액이 보험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하로 가격이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이익이 계속 늘어나는 풋옵션과는 달리,

보험에서는 내가 취할수 있는 이익의 최대 한계치가 정해져있게 마련입니다.

즉 풋옵션 개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파생상품에서 몇 개의 선물/옵션을 결합한

일종의 합성포지션과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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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회 속에서 자산관리나 위기관리는 다른 사람들과 벌이는 게임에 해당합니다.

때로는 윈윈게임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주체자들과 나 사이에서

이익과 손실이 상대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더 보편적입니다.



▶ 그 게임들 중에서 가급적 나에게 유리한 게임들을 찾아가고

불리한 게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을

자산관리에 관련해서 가장 큰 기본원칙으로 해야 좋습니다.



▶ 그런 측면에서 생각할 것이, 보험료로 내가 낸 돈이 사용되는 곳은



다음 세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보험료로 내가 낸 돈 =



1. 보험회사에서 취하는 이익 +

2. 국가에 내는 세금 +

3.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급료 +

4. 보험회사의 운영에 소요되는 기타 각종 경비 *

5. 다른 고객들의 사고와 나의 사고에 지불되는 금액의 평균금액



▶ 즉 내가 수령하는 보험금의 기댓값은



내가 낸 돈중에서 기본적으로 항목 1,2,3,4는 까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항목5에서 내가 사고를 당할 확률이 다른 고객들에 비해서 더 적다면

그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기대값은 더 줄어듭니다.

제가 의무적으로 내고 있는 건강보험료를 지금까지 평생동안 지불한 금액에 비해서

저와 제 가족이 병원비나 약값으로 돌려받은 의료비는 훨씬 더 적습니다.

그냥 다른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기부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무적인 의료보험에는 사회적인 복지기금성격도 있다고 보아야하므로

이를 불평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기꺼이 지불해야합니다.



▶ 아무튼 어떤 보험이라도 보험은 자산관리 측면에서는

분명 나에게 돌아오는 기댓값은 마이너스인 상품입니다.

매달 내는 보험료를 자산을 늘리는데 투자하는 것이 기댓값 측면에서는 나에게 유리합니다.



▶ 따라서 보험에서는 자산의 증식을 위한 목적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위기관리를 위한 수단으로서만 활용해야하며

보험을 통한 위기관리 효과를 어떻게 추구하는 것이 좋을지를 다음 글에서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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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가지 비유적인 사례를 얘기하겠습니다.

( 아래 보기에서 세금은 없다고 가정한 수치로 하였습니다 )

( 참고로, 복권에서는 큰 금액에 당첨되어 지급받을 때 상당한 세금을 지불합니다 )



♥ A란 사람은, 어떤 사고를 당했을때 1억원을 받게 되는 상해보험에 들어서

매달 10만원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이때 1억을 받게되는 사고가 날 확률이 0.0006입니다.



♥ B란 사람은, 어떤 복권을 사는데 매달 꼭 5만원어치 복권을 삽니다.

그 복권에서 1억원에 당첨될 확률이 0.0007입니다.



♥ C란 사람은, 카지노에서 어떤 게임에 매달 꼭 5만원씩만 배팅을 합니다.

그 게임에서 1억원짜리 대박이 터질 확률이 0.0008입니다.



▶ 이럴 경우들을 가정한다면,



매달 5만원으로 보험에 드는것, 복권을 사는것, 카지노게임을 하는 것

3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요.

임의로 구체적인 숫자를 제가 제시하였기 때문에 금방 답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카지노게임이 가장 유리하고 --> [기대값 8만원]

그다음이 복권사는 것 --> [기대값 7만원]

보험에 드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것이 됩니다. --> [기대값 6만원]



▶ 한편, 3가지 그 어느것도 그 기댓값이 [내가 지불하는 금액 10만원]보다는 적습니다.

내가 낸 돈중 일부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이익으로, 비용으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위 3가지가 아니라, 매달 10만원을 저축과 투자를 하여서

[기댓값 12만원]이 되게끔 하는 것입니다.



▶ 참고로, 우리나라 유명 화재보험회사들의 2002년도 영업상황에서

( 고객에게 지불한 보험금비용 + 환급금비용 ) / ( 고객들이 돈내서 얻어진 보험료수익 )을



%로 환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화재해상보험 : 55.3%

- 엘지화재해상보험 : 61.5%

- 현대화재해상보험 : 59.8%



다른 화재해상보험회사들도 거의 이런 수준입니다.

즉 이러한 보험을 드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불하는 보험금중

사고를 통하여 또는 다른 형태를 통하여 자기에게 되돌아올 기댓값은 절반 정도이며

절반은 나의 입장에서 위기관리를 위해서 소비되고 사라지는 지불비용으로 파악해야합니다.

(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보험을 드는데 필요한 원칙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 앞의 글에서 이어짐 )



<< 보험 들까요?, 말까요?(2): 보험드는데 몇가지 원칙 >>



앞의 글 설명을 기본적으로 인식한다면

보험을 드는 것에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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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1] 저축성 보험은 들지 않도록 합니다.



▶ 훗날 아이들의 학비가 부족할 때, 대학다닐 때,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저축성상품에 해당하는 교육보험을 들라는 권유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축이란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커다란 위기관리를 근본 목적으로 해야하는 보험에서는 저축성상품을 들지 말아야합니다.



▶ 저축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보험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격이 뒤섞이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각 금융상품마다 이용시에는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식으로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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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2] 위기에 닥친 때가 아니라, 평소에 돌려받는 돈은 없어야 합니다.



▶ 바로 앞의 얘기와 같은 맥락의 얘기입니다.

저축성보험이 아닌 종신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등에서도

만기시에 돈을 얼만큼 주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 그러나, 만기생존시 이미 납입한 주보험료의 100% 환급, 이런 류의 항목은 없는게 좋습니다.

환급금이 있는 만큼, 보험유효 기간 중에 큰 사고 당했을 때 지급받을 금액이 적어지게 되거나

큰 사고라 하더라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지급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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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3] 가급적 자잘한 혜택은 없이, 큰 몫의 혜택만을 겨냥하는 보험이 낫습니다.



▶ 보험의 가장 큰 목적은 큰 위험에 닥쳤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작은 위험에 닥칠 때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을 들 필요가 없습니다.



▶ 작은 위험에 닥칠 때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을 들기보다는

꾸준한 저축과 수익성 높은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입니다.

작은 위험에 닥쳐서 필요하게 되는 돈은 스스로 저축하고, 스스로 투자를 통해

늘려가는 자산 중 일부로 충당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 간단한 예를 들자면, 확률적으로 볼때

내가 평소에 매달 3만원씩 저축/투자하면서

어떤 일정기간동안에 이자/투자수익금을 포함하여 50만원으로 늘어나있다고 가정한다면,

보험료를 매달 3만원씩 내다가

똑같은 어떤 일정기간 이후에 작은 위험에 닥치면서 수령할 금액은

50만원보다 훨씬 더 작은 금액이 됩니다.



▶ 여러 고객들의 여러종류의 작은 위험에도 돈이 지불되는 보험일수록

내가 큰 위험이나 큰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집니다.



▶ 물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면 가장 좋겠지만

보험회사가 자선봉사를 하는 기관이 아닌 이상 그렇게 모든게 좋은 상품이 나올수는 없습니다

한 측면에서 유리해지면 다른 측면에서 그만큼 불리해지게 마련입니다.



▶ 작은 위험에 대해서는 평소에 내가 저축하고 투자하는 금액으로 대처해가고

감당하기 힘든 큰 위험이 닥쳤을 때에만 보험에서 가급적 큰 혜택을 받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경제형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평균수준의 서민들에게는

보험의 보장내용중에 몇백만원 이하의 지급은 없으면 없을수록 좋습니다.



▶ 즉, 재해로 깁스치료시 매회 10만원, 재해로 수술시 20만원, 골절시 30만원,

며칠 이상 입원시 1일당 3만원, 이러저러한 암의 진단확정시 100만원,

이런 식의 100만원 이하의 자잘한 항목들은 가능한한 없거나, 종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수록, 서울에서 30평대 아파트를 자가소유한 정도의 왠만한 중간 계층정도라면

10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받게되는 항목들도 없는 것이 좋고

최소한 5000만원, 또는 최소한 억대 이상의 금액만을 수령하도록 되어있는 것이

실제로 나의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더 유리합니다.



▶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계산적으로 따져서 보험을 들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선택하고 보험에 드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는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파악하면서 고객을 다양하게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정말로 중대할 정도로 큰 위기에 부닥친 경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아주 섭섭하지 않도록 하는 항목들을 다양하게 집어넣기도 합니다.



▶ 좀더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말한다면,

만약에 소유한 아파트의 시세에서 대출금을 제외한 순수한 자기자본이 2억에 해당할 경우

보험회사로부터의 수령액 2000만원은 자기자본으로 되어있는 아파트 시세의 1/10입니다.



(단지 아파트가 아니라도 자신이 보유한 다른 모든 순수자산의 합이 2억이어도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2000만원을 수령할 것에 대비해서

기대값이 낮은 곳 (보험)에 평소에 꾸준히 돈을 불입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는 차라리 평소에 투자를 통하여 불려나가다가

예기치 않게 큰 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했을 때 2000만원이 소요될 때

투자를 통해 불려나간 돈으로 대처하면 됩니다.

돈이 모자를 경우에는 대출을 받아서 대처하는 것을 생각해두면 됩니다.

일이 터진 뒤 대출금의 이자 갚는 것을,

일이 터지기 전 미리부터 보험료를 지불하는것과 비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사람마다 각자의 성향이 있으므로, 엄격하게 기준을 제가 제시하기는 곤란하지만

아무리 기준을 낮게 잡더라도,

보험회사로부터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 자신의 모든 순수 자산의 합의 1/5 이 안되는 경우가

포함되어 있는 보험은 들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좀더 공격적으로 재테크를 설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1/5이라는 기준을 더욱 높은 수치 1/n로 높여도 되고

또는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1/5이라는 기준을 더 낮은 수치 1/n로 낮추면 됩니다.

어떠한 경우이건, 예기치 않은 큰사고를 당해서 돈이 들어가게 될 경우에

기존 재산의 1/n을 기꺼이 소모하겠다고 각오를 미리 해두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평소에 조심해서 생활을 하고

그 사고가 날 확률 자체도 실제로는 지극히 낮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 됩니다.

................



▶ 비유가 될 수 있는 약간 다른 사례로서, 누구나 의무적으로 드는 자동차보험에서

작은 사고가 났을 때에는 보험회사로부터 배상을 받지 말고

자기 돈으로 수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작은 사고에서 수리비를 보험회사로부터 받으면

보험료가 올라가게 되고, 길게보면 결국 받은 배상금보다 더 손해가 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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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4] 내가 다른 고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손해인 보험은 가급적 피하는게

내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 예를 들어, 어떤 건강보험에 다른 고객들과 똑같은 보험금을 내고 있을때

다른 모든 고객들은 술담배를 많이 하고 음식섭취와 운동량등에서

자기몸에 대한 건강관리 점수가 아주 낮은 반면

나는 술담배를 안하고 평소 생활에서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내가 다른 고객들과 똑같은 보험료를 내면서

확률적으로 볼때, 나보다 다른 고객들이 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해갈것입니다.



▶ 즉, 남들과 함께 벌이는 위기관리 게임에서

내가 기대값이 더 낮은 불리한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보험금을 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나도 술담배 많이 하고 건강관리를 엉망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나에게 최적의 보험에 드는 것이 현명합니다.



▶ 이런 경우를 예로 든다면,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에 들거나

또는, 술담배를 안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적정하게 할인해주는 보험을 선택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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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5] 보험에 의존하는 마음이 무의식속에 커지면

지혜로운 생활의 방식을 추구하는 정신에 손상이 갈 확률이 높아지므로



보험은 자신의 노력으로 위험율을 줄일수 없는 것에 국한하면서

보험을 가급적 최소로 들면서, 스스로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비유를 하자면, 자신이 먹고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부모가 얼마든지 대주는 아이들은

경제적인 자립정신이 생겨나기 힘듭니다.

어떤 삶에서 큰 위험이 닥칠수 있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고,

그에 대해서 스스로 대처하지 않으면

자신이 엄청난 위기에 빠질수 있음을 명심하고 있을때

그에 대한 대비를 스스로 더욱 철저히 하게 됩니다.



▶ 암보험에 들기보다는 암보험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

암에 걸릴 확률을 매우 낮게 하는 삶의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삶을 유지하기 싫다거나 천성이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못하는 말입니다.



▶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도 없이 운전을 하다가 자신의 부주의로 인하여

큰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자동차보험 없이 운전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설사 자동차보험이 없을 경우라면 사고를 내지 않도록 더더욱 철저하게

안전운전을 했어야했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 사고방식에서 이런 근본적인 취약점이 있는 사람들은 본 글의 논지에서 고려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 본 원칙에 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보험에 들지 않은 채, 암에 걸릴 확률을 매우 낮게 하는 삶의 패턴이

단지 암에 안걸려서 좋다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삶자체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전한 삶이면서

행복한 삶에 다가선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암보험에 들어서 지출되는 돈을 투자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아주 부득이 하여 나이가 많이 들어서 큰 병에 걸렸을 때 그동안 불려간 자산을 사용하여 치료하면됩니다.

다만 안좋은 일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로서,

보험회사에서 돈이 지급될 때에는

그동안 낸 보험료를 통해서 지금 돌려 받는 돈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그동안 투자나 저축으로 늘려간 돈을 통하여

직접 돈을 지불할 때에는 그 돈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에게 어떤 것이 유리한 것이었는지를 계산에 의해서 알아 낸 것이 아니고

비합리적인 인간의 심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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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6] 내가 노력해서 위험율을 줄일수 없는 것중에서

한번 발생하면 인생에서 회복불가능한 치명적인 사건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가급적 보험에 들어야하겠습니다.



▶ 타인의 운전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자동차 사고이므로

자동차보험은 대표적인 사례가 됩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자동차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하는 것입니다.



▶ 또한 산업체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초대형사고에 대비한 보험들이나

많은 금액의 재료들을 재고상태로 유지하는 장사를 할때 들어야하는 화재보험이나

기업체에서 영업에 관련된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들도 다 그러한 사례입니다.

지난번에 어느 큰 재래시장에서 불이 나서 많은 가게들이 불에 완전히 탔는데



화재보험을 들지않은 가게가 많았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게와 가게의 물건들이 완전히 화재로 소실될 경우에

자신과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한 자산이 송두리채 사라지는 큰 충격이 된다면

그에 대비한 보험은 최소한의 수준이라도 들어 두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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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7] 자산증식/투자를 잘하는 보험회사가 좋습니다.



▶ 고객들이 낸 보험료가 일부는 배상금으로 지불이 되면서

남아서 쌓이는 돈중 일부는 보험회사에서 자산증식 목적으로 투자를 하게됩니다.

보험료수익과 보험금비용과 무관하게, 회사에서 운용하는 자금의 투자수익이 높다면

고객들에게 혜택이 조금이라도 더 돌아가기에 유리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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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8] 보험설계사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 자신이 잘 모르면 보험설계사를 통하여 이러저러한 얘기를 듣고 보험에 가입해야하겠지만

자신이 직접 잘 알아서 판단하여 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회사측에서 보험설계사를 통하여 영업을 주로 한다면

보험설계사가 있음으로해서 내가 돌려받을 기댓값은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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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9] 보험의 각종 약관과 위험에 닥쳐서 돈을 받게되는 규정을



100% 이해할 때에만 가입해야합니다.



▶ 워낙 복잡하고 자잘한 설명들도 많아서 보험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정확히 100% 다 이해하지 못한채 가입하는 경우들이 매우 흔합니다.

보험에 든 사람이 어떤 안좋은 일에 닥쳐서 보험회사로부터 돈을 받으리라 예상했는데

이러저러한 규정으로 인하여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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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10] 수십년까지 이어질 장기보험이라면 인플레이션, 복리의 중요성,

중도해약 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미리 해두어야합니다.



▶ 1억을 탈 수 있는 보험에서, 내가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이 끝난 뒤 20년 뒤에 1억을 타게 되었을때

1억의 가치가 20년을 거꾸로 거슬러 되돌아 온다면 1억의 몇분의 1 밖에 안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장기보험에서 선전문귀인 1억이란 단어에 너무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보험을 중도해약을 하면 내입장에서의 손실폭이 순식간에 커지게되는 경우에



중도해약을 확실히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부담없을 범위 내에서 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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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들까요?, 말까요?(3): 백수백조보험, 이혼보험, 치킨보험 >>



▶▶ 돈에 관련된 일에서는 특정 분야 업계의 사람이나 그분야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면

어떤 분야이건 그분야에 돈을 집어넣지 않으면 손해일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마련입니다.



▶ 부동산에 관련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부동산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배아파질 것 같고,

증권에 관련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주식을 하지 않으면 큰 이익 날 기회를 놓칠 것 같고,

창업에 관련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요즘 뜨는 분야의 창업을 하면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고,

보험에 관련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보험에 들지 않으면

나중에 큰 위험에 직면하리라는 두려움이 들기 마련입니다.



▶ 그러나 어떤 분야에 돈을 집어넣느냐 여부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어떤 분야에 돈을 집어넣던지 주변 사람의 말이나 아무리 전문가의 말이라도

단순히 남의 말에만 의존하여 결정을 내리지 말고

자세한 사항들을 잘 알아본 뒤에 스스로 비교하고 분석한 뒤 판단하는 것입니다.



▶▶ 그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어떤 분야에 관련되어 일하는 사람이라면 남이 그분야에 돈을 넣는야 여부가

어떤 형태로건 자신의 이해관계와 연결되기 때문에

100% 순수한 마음으로 남에게, 또는 고객에게 말하기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어떤 옷가게에 옷을 사러 들어왔을 때 그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은

옆가게의 옷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권유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고객이 자기 가게 안의 옷중에서 골라서 사기를 바라기 마련입니다.



▶ (2) 특정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직업상 그분야의 일만 집중해서 살다보니

구체적으로 잘 아는 범위가 자신의 분야에 국한되어있거나

다른 분야와의 우위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능력이 부족한 경우들이 흔합니다.



▶ (3) 어떤 사람이 어떤 분야에 돈을 넣어서 큰 효과를 보았다 하더라도



특정한 시간에서 특정한 곳에서 효과를 본 것이기 때문에

보편타당성 있는 확률과 기댓값으로서 판단할 수 있는 효과는 모르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려면 그분야 및 다른 분야의 통계자료를 가지고 비교분석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서

공표되어있어야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작업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에는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투여되어야하며

투여하는 노력 대비해서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나 보람이 매우 적어

이러한 작업을 영리를 목적으로 할 동기부여가 잘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영리목적의 순수학문의 연구로 발표해서 인정받기도 힘듭니다.

또한 이러한 작업의 결과로서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되는 기관이나 전문가들로부터는

거센 저항을 받게 되어, 사회적으로 자신에게

심지어는 불이익이 돌아올 경우조차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4) 사람마다 형편과 여건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 반드시 나에게 적합한것도 아닙니다.

기관에서 고객을 관리해주는 사람이나 금융상품/보험상품을 설계해주는 사람이

아무리 전문가라하더라도 나에 관련된 세밀한 부분까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주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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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어떤 분야에 돈을 투여하건, 자기 스스로 자세한 사항들을 잘 알아보고

비교하고 분석한 뒤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인데

내 인생의 위험관리를 위해서 저축만이 아니라 보험에도 들기로 결정을 했을 경우에도,

돈이 많아서 이런 보험 저런 보험 많이 가입한다면 모르지만



제한된 금액의 범위에서 보험을 가입하려면

다양한 보험상품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검토한 뒤에 구체적인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가 사용하는 돈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아래의 보험 중에서 어떤 특정한 보험에 가입할지,

두개 이상에 분산하여 가입할지부터 결정 내려야 할 것입니다.



▶ (1) 종신보험: 가입하는 주된 목적은 갑작스런 유고시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생활자금 등을 남겨주기 위함입니다.



▶ (2) 중대질병(Critical Illness.CI) 보장보험: 중병에 걸리면 보험금이 곧바로 지급돼

치료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기간 중 중병에 걸리지 않아도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보다는 불입금액이 많은 편입니다.



▶ (3) DI(Disability Income, 소득보상보험)보험: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직업이나 소득을 잃어버린 경우 기존 소득의 60% 가량을 정해진 기간 동안에 보장해줍니다.



▶ (4) 장기간병보험(LTC): 치매, 중풍, 뇌졸중, 재해 등으로 인해 장기 간병상태에 빠질 경우,

매월 또는 매년 보험금을 받아 간병 및 치료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5) 실손보상보험(HI):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하여 입원을 동반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고객 본인이 부담한 실제 치료비용을 보상해줍니다.



본인과 가족 모두 완벽한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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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은 이론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상품이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를 이용하는 금융상품입니다.



▶ 은행이나 증권회사에는 자금운용을 하고자하는 고객들을 합리적으로 행동하게 하면서

고객입장에서 가장 나은 최선의 길을 선택하게 해주는것만을 위해서 모든 신경을 기울이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회사나 전문가측에서는 고객에게 여러 정보도 제공하고 여러 권유의 말도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그 결과가 좋건 나쁘건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내렸던 것에 대한 책임은 고객 스스로 지게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회사가 운영되는 측면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순수 인본주의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약간 다른 생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 비유를 하자면, 사탕을 먹고 싶어하는 어떤 아이가 이빨이 매우 썩어 있을 때

그 아이에게 사탕을 먹으면 해롭다고 말은 하면서

아이 눈 앞에서 손에 닿을 곳에 사탕을 놓고서 아이로 하여금 유혹을 느끼게 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더라도, 상대방을 진정으로 위하는 휴머니즘은 아닙니다.

그러나 민주사회라고해서 모든 제도와 법이 자본주의만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윤락가에 아이들이 접근금지하도록 법을 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윤락업소에서 미성년자를 고객으로 한다면 돈을 더 많이 벌게 되지만

윤락업소가 버는 돈은 줄어들더라도, 성행위에 관련된 상식과 판단력과 자제력이 부족한 미성년을

윤락업소에 접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본주의 입니다.



▶ 쉽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윤락업을 얘기하였지만,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이해관계 때문에, 또는

자신에게 직접 해가 돌아오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한 사고방식의 사람들 때문에

일정한 범위의 규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법과 제도를 정하고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마련입니다.



즉, 많은 일들에서 어차피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해야하는 정글 속과 같은 세상에서

부모나 선생님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나를 진정으로 위하는 휴머니즘을 가져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불안심리 앞에서는 사람들이 냉정하게 따지고 계산하기 보다는 감성적으로 대처하곤합니다.

그렇다보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보험회사는 이러한 심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며

이에 따라 고객입장에서는 보험이 자기자신에게 최적으로 유리하게끔 활용하는 사람들보다는

보험회사에 더 유리하게 활용되도록 결정내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나보다는 회사에 더 유리하도록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 이익을 가급적 많이 올리기 위해서 보험회사 측에서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불안심리를 더 조장해야하고

보험료를 낸 뒤에 나중에 지급받을수 있는 댓가가 대단한 것으로 느끼게 만들어야합니다.



▶ 그러나 제가 일반국민, 즉 고객의 입장에 서서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에 대비하는 보험에 관심가지는 것도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우선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래와 인생에서 불확실성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위험을 스스로 줄이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혹시 닥쳐올지도 모를 위험에 대해서는

너무 겁먹지 말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불확실성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것이지만, 그 확률은 각자의 살아가는 태도에 의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면, 폐암에 걸릴 때 받을 수 있는 보험에 들기보다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적게끔 생활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건강관리도 열심히 할 뿐더러, 경제적으로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돈을 늘려놓아서

큰 병에 걸리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병원비를 감당할수 있게 하는 것이

큰 병에 걸릴 때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이것저것 많이 드는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 위기관리의 다양한 방법들 사이에서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따지면서

위기관리의 한 방법에 해당하는 보험의 종류와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댓값과 확률이 낮은 어떤 일에 대하여 막연히 심리적으로 겁먹으면서

내주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주머니를 불려주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미리 돈을 지불하는 것은,

확률이 지극히 낮은 교통사고에 대해서 겁먹으면서 차를 타지 않는 것에 비유될 수도 있습니다.



▶ 읽으시는 분의 시각에 따라서는, 다소 주관적이라 바라볼 수도 있을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마무리 한다면,

국가적으로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보험과

경제적으로 파산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큰 충격이 올 경우를 대비한



정말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보험은 드는 것이 필요하고

안좋은 일이 벌어져서 손실이 나타나더라도, 스스로의 능력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고 어느정도 선에서 통제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보험을 통한 돈 지급받기를 포기하는 것이 나의 기댓값을 높이는 길입니다.



▶ 또한 충격적일 정도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아닌것에 대비하는 보험은 차라리 들지 않고

내 스스로 열심히 저축하고 투자하면서 돈을 늘려가는 생활을 하는 한편

보험금을 탈수 있을 상황이 닥쳐올 확률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욱 낮게끔

평소 생활태도를 조심하면서 건강하고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자산관리 측면에서 가장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 보험은 돈을 내고 받는 것에 있어서

기댓값 자체는 회사에게 유리하게 되어있지 고객에게는 불리하게 되어있게 마련입니다.



▶ 따라서 결론적인 마무리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볼 때

- 기댓값이 높은 쪽으로 늘 행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 경우는 보험을 들지말자)

- 기댓값이 낮더라도, 사건 발생시 회복이 힘든 경우는 별도로 고려해야한다는 원칙이 (이경우는 보험을 들자)



행동결정의 바탕이 되는 것이 총체적인 측면에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회사가 아닌 내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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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보험회사에 투자하는가



▶바로 앞의 글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미 편입해 놓은 우량보험주도 있기는 한데 (삼성화재입니다)

>주식시장이 재차 반락한다면 보험주 편입량을 약간 더 늘려볼 생각도 있습니다.



>보험주는 장기투자효과가 얻어질 때까지는 보유해도 괜찮을 업종입니다.



>저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자동차보험과 의료보험 이외에는 보험이 없지만

>대중적으로는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보험시장의 확대는 꾸준히 이루어지리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시장에 들어선다면

>선진국일수록 시장 영향력있는 보험회사의 수익성이 늘어난다는 점도 참고로 해야겠습니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자동차보험과 의료보험 이외에는

제가 왜 보험이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간단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이유는 저에게 해당하는 것일 뿐이며,

저와 입장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음을 유념바랍니다.



▶(1) 자동차보험과 의료보험이 아닌 다른 일반 보험에서 보상이 주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가입하는 일반 보험에서 나오는 보상이 없어도 그 상황을 감당하면서 살아갈 수 있음.



가정에서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면 해당하는 보험에 미리 들 필요성이 있는 반면

저는 감당할 수 있으니까 들지 않는 것 뿐임.



▶(2) 최악의 경우에 돈이 모자르다면 대출로 충당할 수 있음.

과거에 주택구입도 대출 전혀 없이 100% 자기 자금으로 했음.



평소 빚지는 것을 잘 하지 않음. 욕심 줄이고 돈이 있는 범위 안에서만 사는 유형임.



따라서 제 경우에는 평소에는 대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대출 받을 여지를 많이 남겨둔 것이 저희 가정에서는 일종의 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식의 이야기는, 저로서는 다른데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



제 집이, 같은 전용면적의 다른 인기 아파트의 1/2 가격 또는 1/3 가격에 불과하지만

주택담보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억이 넘기 때문에 (현재 대출금이 제로이니까)

비상시 보험에서 탈 수 있는 보험금이 충분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신용이 높게 유지되게끔 살기 때문에 신용대출도 평균보다 낮은 금리로 상당금액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내집이 있는 사람이면 비상시에는 집을 줄이거나 더 싼 집으로 이사해도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대출 의존도가 적게끔 내집 마련하는 것은 미래의 보험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3) 보험과 저축은 기본 특성이 다른데, 1억원 기준을 예로 든다면,



보험은 가입하자 말자 무슨 일이 생겨도 1억원을 곧바로 받게 되는 “선취자산”인 반면,

저축은 정해진 기간 동안 납입한 뒤에 1억원을 받게 되는 “후취자산”입니다.



보험의 원래 목적은 저축이 아니라 비상시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내는 보험료 대비하여 받게 될 보험금의 기댓값은 절반 수준으로 크게 작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의 의미를 가장 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나 저희 가정은 다른 사람과 똑같은 보험료를 내더라도

보험금 탈 확률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적은 삶의 스타일로 살아갑니다.



각종 사고 날 확률과 암이나 큰 병에 걸릴 확률이 평균보다 훨씬 적게끔 하는 유형의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이 그러한지는 오늘 글이 아닌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제가 그러하다고 해서, 저의 보험료를 약간 정도이지 엄청 싸게 해주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보험료에서 얻어지는 기댓값이 다른 사람들보다 적어서 상대적인 손해인 것입니다.



현재까지 내고 있는 자동차보험과 의료보험만 하더라도 지난 세월 낸 보험료의 합계에 비해서

탄 보험금은 엄청 작기 때문에 그냥 사회복지에 기여하기 위해서 국가에 낸 것으로 여깁니다.



1980년대 상반기에 운전면허 딴 이래로 지금까지 사고내서 보험 활용한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 이상은 저와 저희 가정에 해당할 뿐이며 일반적인 이야기로 하는 것은 아님을 유념바랍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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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후진국에서 정말 가난하고 못살 때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며 미래위험이 더 크면서도

못사는 살림에 보험료 내는 돈이 아까우니 보험에 가입할 생각을 잘 안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국민소득이 적당히 늘어날 때에

사람들 심리상 미래의 위험 관리에 신경 쓸 여지도 생겨나서 보험시장은 확대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보험시장이 성장해가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험료 수입은 늘어나면서, 반면에 보험금을 지급할만한 상황은 반대로 차차 줄어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건강관리에도 더 신경을 쓰고, 자동차 운전문화도 선진화되어가면서 자동차 사고 확률도 줄어들고,

산업현장에서의 위험한 환경도 줄어들고, 각종 안전에 대한 관념이 늘어나면서 대비책도 강화되고



이렇게 되면서 보험금을 탈만한 상황 발생빈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수입은 늘어나면서 지출이 줄어들면 보험회사의 수익성은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보험회사에서 세월이 흘러가면서 회사내 자산이 증가하게 되면

자산 운용 수입이 해마다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보험회사에 대한 투자는 장기투자로서 적합한 요소가 많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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