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매월 5일이 월급날입니다.



지난 3월 5일에 경리여직원 PC 문제로 월급이 지연 된다더니,



그 다음날 70%가 입금되었고,



나머지 30%는 아직 미 입금 되었습니다. 한마디로....어려운가 봅니다.



매일 여기저기서 직원들 한숨소리가 나는데,



눈치껏 들어보면 돈 입금됐냐고 집에서 전화가 온것 같고,



직원들은 한숨쉬면서 전화기 들고 사무실 바깥으로 나갑니다.



저도 일개 직원이지만, 저보다 훨씬적은 직원들 박봉을 고려하자면,



이번달 생활하는데 지장들이 많나 봅니다.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러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당장 카드값 나갈일이 있는데 기한을 놓치게 생겼고.



아마도 경영자들은 마음이 더 씁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는 중간에서 나름 고생이 많은 셈입니다.



경영자들 이해하랴, 직원들과 함께 한숨쉬랴...



요즘엔 월급만 제 때 나와도 모두 '삼성' 입니다.



** 오늘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내일이 화이트데이라고 집사람과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라고 전직원에게

초컬릿 한상자와 함께 그 속에 글을 적어 주셨네요.

올해 초에는 직원들 허리 아프다고, 새 의자로 바꿔주시더니...

모두들 모든일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