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서원들이랑 근체에 맛있다는 쭈꾸미집에 갔습니다.



불판이 철망처럼 생긴게 아니고 삼겹살판처럼 생겼는데 일정하게 구멍이 뚫린



스테인레스 판이였습니다. 고기가 오기전에 불판을 올렸더니만..



잠시후 마술처럼 불판에서 노란 기름이 올라옵니다. 기열이 되면될수록



기름의 양이 많아져서 거의 전면에 기름이 올라왔습니다.



쭈꾸미 구울생각은 안하고 모두다 그것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불판 세척후 기름으로 닦아두는데 그게 나온거라고



하면서 불판을 바꾸시더니 언능 주꾸미를 올려서 불판을 덮어버립니다.(의심..)



불판 갈때가 되어서 바꿔달라했더니 바꿔주고 갑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쭈꾸미를 한쪽으로 몰고 눌어붙기전의 깨끗한 상태로



2차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기름이 튀어서 그런건 아닐까하고



차단도 하고요...1분경과후..노출된 불판 전면에서 노란 기름이 올라오는걸



재확인 했습니다. 물론 그 기름이 좋다 나쁘다 얘기는 안했지만



주인아주머니가 약간 당황하는것 같았고, 문제 없다면 걍 설명해주면될텐데



대답을 회피하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불판세척의 충격적인 모습을 본지라 이것도 좀 의심스럽네요..



이리저리 고기를 먹으러 다녔어도 불판에서 기름나오는건 처음이라..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