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들기가 어렵네요.
고3 딸을 두고 있읍니다. 미술대 디자인계열 학과를 생각하고 준비중인데요.
딸래미가 제게 물어봅니다.(평소에 무뚝뚝하다가, 이렇게 물어주면 속으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철 좀 들었나?!)
"요새 K 대학교에 미술학과들이 뜬다는데,
대학이름만 있는 E 대학 미술학과 보다 낫지 않을까?"
제 경험으로는, 세월이 지날수록 전공이라는 의미보다 대학이라는 겉모양이 더 힘을 발휘하더라 입니다. 전공은 시간에 따라 유망성이 바뀌지만, 학연이 갈수록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게 우리 사회 현실로 보여집니다.
좀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반드시 E 대학에 가라고 강요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반발감생기면 덧날까 조심스럽게 표현했읍니다만.
하지만 되돌아 보면, 30년전이라면 전공학과 보고 지원하라고 했을 것 같고 저도 그렇게 진학을 했었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먼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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