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갑자기 예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기분이 이렇게 나쁠줄이야..ㅠㅠ
근무중에 노숙자가 김치봉지를 들고 들어와서는..
앉아계시는 손님들에게 구걸을 하더군요..;
근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손님에게 불쾌감을 드리지 말아야하니까..
얼른 내보내려고 했더니 출입구 쪽에서 버티고 서서는..
절 지긋이(-_-;) 쳐다보더군요..
(참고로 그 노숙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이가 다 빠졌으며..ㅠㅠ)
그러더니 혼자 중얼거리는겁니다..
제가 죄송하지만 영업장에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다시 말씀드렸더니만은..
저를 또다시 지긋이..바라보(-_-;)더라구요..;
그러더니 한마디 날립니다..
"아가씨 예뻐~"
"쿨럭..;;;"
"죄송한데 나가주세요~"
"아가씨 예쁘니까 내일 또 올께~~"
윙크 한방 날려주시며 나가시는겁니다...;
별다방에서 근무한지가 벌써 7년째 되어가는데..
이런경험은 또 처음인지라-_-;;
근무하는 파트너 말로는 자주 출몰한다 하더군요..
저번에는 쌍욕도 하고 갔다던데..
내일 또 나타나면.. 아마 그시간에 제가 또 있을텐데-_-;;;
에혀...
예쁘다는 말 듣고 기분 나빠보긴 또 처음이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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