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 여동생이 이세상과 작별한지 4년째가 되는 날이군요....
그래서 어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일찍 어머니께선 작은 형님과 같이 천안의 작은 암자로 떠나셨고....
낮에 어머니께 기일제사에 못가뵈어 죄송하다고 전화를 드렸는데
다행히도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지 않으셨더군요....
부모를 두고 자식이 먼저 가는 것이 부모의 가슴에 평생 못을 박는 일이라고
오래비인 저도 아직까지 가슴이 아픈데
자신의 배아파서 낳은 막내딸이 먼저 숨을 거두고 이승과 작별을 했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셨을까......
동생의 몫까지 어머니께 효도하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ㅠ,.ㅜ^
저 멀리 북한산과 인수봉, 그리고 도봉산 봉우리를 쳐다보면서 먼저간
동생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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