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11시에 시작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치킨베이크와 콜라를 사갖고
안식구가 근무하는 학원앞에서 픽업,
차 안에서 먹으면서 파주에 있는 영화관 **로 갔습죠.
중앙공원에서 예매를 한거라 좌석이 안좋은거 같아서
극장 직원분 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좌석을 중간으로 좀 해줄수 없나요?"
직원분 왈~
"아...저희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신게 아니라서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요...두분밖에 안계셔서 아무데나 앉으세요ㅡㅡ;;"
ㅋ 정말 저희 둘밖에 없었습니다
가운데 떡하니 앉아서 잘봤죠
안식구가 농담으로 그러더군요.
"오빠~고마워,.나를 위해 극장하나를 통째로 빌리다니..."
둘다 여지껏 극장에서 절대 해보지 못한
앞좌석 등받이 발로차기, 줄거리 맞히기..등등 떠들면서 봤습니다 ㅋㅋ
영화는 나름대로 잔잔하니 괜찮았습니다.
평일 밤에 하는 심야영화,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더군다나 극장 하나 전세로 낸 듯한 기분도 괜찮더군요.
횡수 였슴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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