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파트 층간 소음관계로 글을 올렸다가 회원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좋게 해결하고자 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한판 붙을까 싶습니다.
오늘 정오쯤 애기엄마가 애들 동요틀어준다고 쪼매난 미니오디오을 틀었나봅니다. 사실 말이 오디오지 마트에서 파는 3만원짜리 데크정도의 소형입니다.
잠시후 집에 집에서 연락이 와서 혹시 무슨 음악을 틀었냐고 했다네요. 집사람이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한번 올라와서 들어보라며 화를 버럭 냈더니 바로 찾아와서 싸울듯이 실랑이가 붙었답니다.
이건 뭐 절도 아니고 오후4시에 초등학교3년생 애 시험기간이라고 조용히 해달라지 않나 오후6시에 전화와서 자기네 애들 잔다고 조용히 해달라지 않나...
저희집에 애가 둘이지만 하나는 출생3개월째라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고...그나마 첫째가 올해3살이라 기분에 따라 조금 뛰기는 하지만 워낙 차분한 성격이고 말도 잘 듣는 편이라 그리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닙니다.
여하튼 사는 동안 서로 불편하지 않게 지내려고 조심했는데 오늘은 정말 의도적으로 한번 성깔을 보여줘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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