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태권도 관장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울 큰아들놈(8살)이 태권도를 하루 빠졌다네요..
요게 벌써부터 조금 힘들면 땡땡이를 치려구 하네요..
담달이 2품 심사라서 하루라도 빠지면 안될텐데 말이죠..
전화를 바꿔달라해서 바꿔줬더니
관장한테도 다리가 아팠었다고 응석을 부리네요.. ㅠㅠ
태권도장에서 제일 어렸을 6살때부터 했으니 2년넘게 해서인지
관장님도 지를 꽤 이뻐 해 주시는걸 알고서 저러는건지..
제가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태권도 빠질거면 아빠하고 매일 대련해야한다'고요.. ㅠ
그랬더니 앞으론 절대로 안 빠지겠다네요.. ㅋ
올해 초등학생이 되어서인지 가방메고 혼자 학교가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하고 약간 뿌듯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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