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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아지 없는 넘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09 12:25:55
추천수 0
조회수   1,336

제목

싹아지 없는 넘들....

글쓴이

조영석 [가입일자 : 2005-08-19]
내용
저는 평소에 말을 고상하게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건 아닙니다.



1. 사건 개요

-. 특수목적고와 강남 소재 고등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고려대에 모의국회를 개최하여 달라고 요청(고려대가 요청한 것이 아니고)



-. 요청 이유는 모의국회 결과 우수자에게 표창하고 이 표창울 받은 받은 학생은 고려대 입시에 가산점 부여받기 때문



2. 전개

-. 실제로 모의국회가 열렸고 상당수 학생들이 표창을 받았고, 고려대 당국은 입시에서 가산점을 주겠다고 인터뷰함



3. 역사적 관점

현재 대학과는 좀 다르지만 중세시대에 처음 대학이 생겨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파리대학과 볼로냐대학입니다.



당시에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가 아니고 학생들이 모여 교수를 초빙하는 형태였습니다.



실력 없다고 판단된 교수는 다시는 초빙받지 않게 되어 교수는 나름대로 연구를 하여야 했습니다.



이후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형성된 자본을 바탕으로 대학을 설립하고 이제 학생을 모집하는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4. 역사후퇴 및 도덕적 불감증

이번 사건은 대학의 역할 또는 기능이 중세시대로 회귀하는 모습니다. 학생들이 대학에 요청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위를 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는 또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고등학교가 참가한 것이 아니라 특수목적고와 강남 소재 고등학교로 자신들 스스로 구성한 것은 사회적 특권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사회 지도층이 되었을 때 그들이 누구를 위하여 정치를 할 것이며, 행정을 펼것인가.



이런 도덕적으로 오염된 요청에 대하여 사회의 마지막 청정지역으로 남아야 할 교육기관이 또한 우수학생 선점이라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흔쾌히 화답한 것입니다.



이런 후안 무치한 행동이 지금 주로 고려대학교에서 일어 나고 있는 것은 현재 이명박과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자 기독교가 득세하고 그 출신대 고려대학교가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전에 박정희 때는 육사를 가는 것이 고등학생들의 선망이었습니다.

당시 제 사촌 동생도 육사가겠다는 것을 말렸습니다.

육사시대는 박정희와 함께 간다.

지금뿐이다.



고려대가 진정 오래가려면 이명박과 결별을 선언해야 할 것입니다.

저런 행태를 보이면 육사꼴 납니다.



5. 저의 생각

-. 고려대는 우수학생 선점에만 눈독드리지 말고 우수인재 배출에 힘쓰고, 카이스트와 같은 인재 발굴 노력을 하라

-. 일단의 사태를 벌인 고등학교 학생(추측건대 아마 그들의 부모들이 그런 짓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얼마나 추악한 짓인지 깨달아야 한다.

-. 언론도 보도에 그치지 말고 그런 행위가 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심층분석기사를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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