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길냥이 인데 동네에 음식점 쓰레기 봉투를 뒤지는 걸 많이 봤었죠.
음식점이 많다보니 살집도 좀 있는 넘인데 길가다 사람들과 마주쳐도 피하니 않고 빤히 봅니다.
그래서 안면이 있는 넘인데 오늘 시내에서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큰길가에서 차에 치인 걸 봤습니다.
머리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시 사무실 오느라 한 번 더 봤는데 그넘이 맞더군요.
길을 건너면서 느닷없이 토할 뻔 했습니다.
제가 기르던 게 아니지만 익숙해진 뭔가가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있는게 맘이 그렇더군요.
치워줄 용기도 없었습니다. 워낙 모습이 그래서요... 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