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시절 집에 있던 진공관전축의 기억이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진공관앰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집에 있던 전축에서 흘러나오던 음이란 두리뭉실하고 벙벙거렸고 그리 좋은 음색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도 제가 어릴때 손수레로 들여왔다는 보물격이었지요 덕분에 음악과 친해질 수 있었고 앰프에 대한 자질?이 뛰어났던지
고등시절엔 친구녀석과 오디오(약전)에 특별한 관심으로 자작오디오를 만든답시고
월간 오디오에 나오는 회로도 (F.E.T트랜지스터가 막 나오던시절)를 보고 알미늄샤시에서부터 기판설계 트랜스제작의뢰, 부품을 구입하러 처음가보는 서울 세운상가에서
물어물어 사온 부품들로 앰프를 자작했던 시절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 이후 결혼생활이 훨씬지난즈음(신혼초기에도 에로이카 컴포넌트를 구입하여 들었음) 꿈에도 그리던 마란츠 매장에서 소개받은 마란츠슬림, 이후 와싸다를 알게되었고
그러면서 앰프에 대한 지식이 조금씩 더해지는듯하였습니다.
CD보다는 FM클래식을 주로 듣는터라 리시버가 편리하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들여온
마란츠2385 대형리시버는 훌륭한 소리를 들려줬답니다.
그러던중 언제부터인가 진공관앰프에 빠져 오랜동안의 검색끝에 점찍은 마에스트로K2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진공관앰프에서 들려주는 찰진, 따스한, 부드런 소리를 잘모르는 귀랍니다. 잘아시다시피 앰프를 새로들여오면 먼저 자리하고있던 앰프를 옆으로 내치고
그 자리에 설치를 하고 전원스위치를 넣는 순간 ~!! 그 감정 ㅎㅎㅎ
역시 달랐습니다 진공관의 소리 아니 마에스트로의 소리겠죠? 휴가낸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장난기가 슬슬 발동합니다
2385의 프리아웃에 진공관 마에스트로를 붙이면 어떨까?
.........우와~~~대단합니다 괴물 마란츠에서 실린 파워풀한 저음과 찰랑찰랑 고음성향에 마에스트로 진공관파워의 명료성이 더해져 좋은 음을들려주네요. 이번 달 전기세 엄청나올듯합니다. 늘 눈팅만 하다 미안한 마음에 올려봤습니다 따뜻한 봄 가정에 행복가득하시구요 모든분들 즐거운 음악생활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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