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나 올림픽 결승보다 더 중요하다.
지나가는 개를 대려다 싸우게 해도 한일전은 뜨겁다.
이기는 게 운명일 수밖에 없는 경기.
선조대대의 미움과 질시, 경계, 경쟁의 아드레날린이 뿜어 나오는 워페어.
어차피 WBC는 세계 미디어의 관심과는 거리가 먼 2류 스포츠 축제다.
중요한 것은 한일전. 올림픽챔피언대 WBC1회 우승자의 대결이라는 최고의 모양새도 있다.
축구의 그랜드 클래식이 스페인과 까탈란의 경기인 레알과 바르사의 엘 끌라씨꼬라면
한일전의 의미는 그 이상이다. 7시 맥주 6팩 놓고 기다린다.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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