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던쇼트 MS 5.5 톨보이와 교환한 스피커입니다.
외관에 반해서 막연한 호기심에 교환해봤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다이아톤에서 장기간에 걸쳐 계속 내보내고 있는 long run 스피커인데,
DS-200, DS-200Z, DS-200ZA 로 모델명을 바꾸면서 가격은 계속 6만엥을 유지하고 있네요.
95년 일본 스테레오사운드 잡지 베스트 오디오 망라에서
20만엥 미만 40여개의 스피커들 중에 당당히 18위에 랭크된 실력기이기도 합니다.
당시, 18위엔 JBL 4312a, 야마하 NS-10 등이 함께 올라 있네요.
작은 북셀프에서 힘 있게 뿜어주는 매력이 좋아
팝, 재즈, 보컬 등에서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클래식에서도 현을 울어주면서 뿜어주는 느낌이 좋고요, 질감까지 기대하기는...
관현악에선 나름 괜찮지만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중고가 60만원 이하대에선 다들 관현악에서도 정숙한 느낌 찾기 힘들겁니다.
어쨌든 모양도 예쁘고 소리도 만족스럽습니다.
자료사진 삼아 몇장 찍어 올리면서 간단히 소개해봤습니다.
뒤에 사진에서 보듯이 정격출력 40와트, 최대출력 150와트, 6옴에 45Hz - 32Kz입니다.
그리고 스피커 뒷면에 보듯이 레프트 라이트 구분하는 딱지가 붙어있네요.
트위터의 위치가 가운데로 몰려있어서 구분을 해놓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트위터가 정가운데 아니고 옆으로 편향되어 있으면
좌우 모두 같은 방향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놈은 좌측, 우측 둘다
구분되어 양쪽 다 가운데 쪽으로 트위터가 오게 되어 있네요.
거꾸로 놓으면 트위터가 바깥쪽으로 편향되게 되는거죠.
KEF가 A, b 로 구분되어 레프트, 라이트를 구분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는데 비슷하네요.
소리도 소리지만, 모양이 이뻐서 사진 자료실에 올려봤습니다.
어제 저희 집까지 오셔서 교환해주신 한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먼 길 오셔서 가시는 길에 우여곡절을 겪으셨는데 ... 잘 가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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