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지인의 소개로 유명하다는 일산의 한의원에 갔습니다

예약을 하면 3달 기다려야 하고 예약없이 가면 2~3시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체질이 대부분 신장이 약한구조인데 저도 그렇답니다(소양인)

과거 20년동안 일년에 두세번은 급성비염(축농증)에 시달렸는데

제 경우 체끼가 만성화 되어있어서 그게 신장을 공격하기 때문에

비염을 비롯한 다른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난거라고 특히 밤에 절대

음식물을 취하지 말라더군요 그리고 제몸상태에 대해서 저보다 잘 알고

있더군요 치아부실,무릎에서 소리나고, 한쪽발에 각질있고....

고등학교 다닐때 아침 안먹고 다녔죠? 등등....

그래서 약을 두재를 먹었는데 별다른 느낌이 없길래 소개해준 지인에게

별효과가 없는거 같다 했더니 "소개해준 사람의 반정도는 최고라하고

나머지 반은 너처럼 별효과가 없다하더라"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2년이 지난지금 그동안 비염증상이 없어졌네요

이럴리가 없는데...하면서도 아직까진 비염관련증상들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두재 먹기전 다른한약을 먹고 있었는데 어디 약이 약발이 들은건지

아리송합니다



참고로 20년동안 일년에 두세차례(10일~15일씩) 항생제를 복용하다보니

더이상 약이 안듣더군요 병원에서 더이상 오지말랍니다

약복용중에 축농증에서 급성 인후염으로 번지는 상황에서요....ㅠㅠ

그 상황에서 첫번째로 소개받은분이 야매(?)이셨는데 생년월일시와 이름을 가지고

제몸상태를 정확하게 짚어내시더군요 그약을 두재 먹던중에 몸상태는 일단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제도권이 아니기에 불안한 마음에 한의원에 갔던거구요



인물검색을 해보니 경희대한의학박사 출신에 공부벌레 이셨던 듯한데

철저하게 사상체질에 기초한 처방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소양인이고 소양인에 대한 처방이 거의 흡사합니다

제가 소개했던 지인들 처방지를 보면 제것과 별로 다른점이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사상체질에 기초한 사상의학에

찬반양론이 치열한듯한데 결정을 못내리겠네요

조만간 처방을 받을일이 있는듯 한데 사상체질한의원을 신뢰해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