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 입학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입학식 끝나고 사무실에 오니 같이 일하는 직원(중개 보조원)이 갑자기 자기도
개업을 하겠다며 그만 두겠답니다.
이곳에서 사무실 오픈후 2년만에 벌써 세번째 왔다 가는군요..ㅠ.ㅠ
나름 인간적으로 잘 대해 줬다고 생각하는데...
나름대로 이유는 있겠지요.
3번이나 당하고(?) 나니 이젠 직원 쓰기가 싫으네요.
이건 뭐 여기 와서 경험 익혀 수시로 그만두고 다른곳에 취직하거나 개업하는게
다반사인 관행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 끝에 마눌님을 일선에 나오라고 하고 아들을 종일반에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아들한테 얘기했더니 종일반 싫답니다.
잘 얘기해서 설득했더니 월욜부터 그러겠다 하는군요.
맘이 편치 않네요.
뒤 늦게 나아 애지중지 키울려고 했는데 현실이 그러질 못합니다.
요즘같이 부동산 불황기에 사치스럽게 직원두고 월급주기도 부담스러웠는데
차라리 잘 됏다고 자위해 봅니다.(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하며)
근데 서운하긴 하네요..같이 오래동안 하리라 기대는 않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유치부 애를 종일반 보내시는 회원분들 많으시죠?
한편으론 너무 애를 끼고 있는거 보단 좀 돌려야(?) 하겠다는
위안 아닌 위안을 합니다.
종일반 보내시는 회원님들께 애한테 더 각별히 신경쓰야 할 부분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는게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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