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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금과 관련하여 아래집 아저씨랑 언쟁좀 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06 01:39:06
추천수 0
조회수   1,938

제목

층간 소금과 관련하여 아래집 아저씨랑 언쟁좀 했습니다.

글쓴이

박지현 [가입일자 : 2004-07-30]
내용
제가 성격이 좀 예민하고 날카로워서

이웃집 소음때문에 싸운적은 많지만 제가 당한건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제가 예민한만큼 집에서 아주 조용히 사는 편인데,

최근에 아이들 키우는 집 많은 아파트로 이사오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많이 누그러져서 그냥 이해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제오늘 집에 혼자있게되어 적적하기도 하고 해서

어제는 홈시어터 빵빵 돌려가면서 저녁에 영화한편 보고

오늘은 93.1 틀어놓고 음악 들어가면서 청소를 좀 했더니(물론 밤에)

아래집 아저씨가 올라와서 한며칠 참다가 시끄러워 못참겠어서 올라오셨더군요..



제딴에는 저는 원래 조용히 사는 편인데다가 왠만한 소음 참으면서 사는데

하루이틀 시끄럽게 한 거 가지고 너무한다 싶어서 좀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도 화가 많이 나셨더군요.



야밤에 아파트 복도에서 소리 질러가면서 말싸움했지요. 결국에는 서로의 입장

잘 설명하고 저도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화해했지만

어딘가 좀 씁쓸함이 남네요. 그래서 줄담배 피다가 컴터켜서 글 남깁니다.



아래집 아저씨는 저보다 몇살정도 젊어 보이고, 성격도 제 몇년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입장에서 아쉬운것도 있고, 그분 입장에서는 또

나름 스트레스를 받으셨겠지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우선 건설업자들이 방음에 무관심하고

개개인별로 소음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가 다르니까요..



그래서 그 아저씨한테 앞으로도 우리집이 시끄러운거 같으면 쌓아놓고있다가

폭발시키지 마시고 와서 수시로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어제 영화를 보면서

좀 볼륨을 크게 했지만 아래층에서 암말 안하길래 그리 안시끄러운가보다 했는데

아마 밑에층에서는 저음으로 인한 진동이 제법 컷나봅니다.



제 생각에는 아파트 소음문제 해결방법은 스트레스를 쌓아놓고 있지 말고 참기

힘들 때 바로바로 얘기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옆집 사람들도 본인이

내는 소음이 크다는 것을 알고 조심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개념없는 이웃에겐

통하지 않겠지만요..



말이 중언부언 했네요. 여튼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로 인해 이웃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니 참 꿀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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