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쯤에 만든 랙입니다.
찾아보니 사진이 있어서
자랑삼아 올립니다.
나무는 벚나무입니다.
마감은 쉘락으로만 했습니다.
쉘락이 제일 쉽고 편해서.
체리 원목사서 수압대패로 각잡고
자동대패로 두께맞추어서
클램프로 집성하여
상판 하판 그리고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기둥과 에리프런은 장부 접합하였고
하판과 기둥도 장부 접합했습니다.
상판과 에이프런은 접합 하지 않고
8자 링으로 고정하여 상판의 수축과 팽창에도 뒤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상판 마구리면도 비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직각으로 접합했습니다..
투명 쉘락으로 마감하여
원목의 무늬가 잘 나타나서 볼때 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도 음악 들을 때 가끔 나무 무늬 한번 쳐다보고 뿌듯해 합니다.
일단으로 만들었지만
다보를 이용해서 가변 2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단으로 사용할 때에는 다보를 상판 아래 버팀목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년쯤 지나니까 색이 점점 짙어집니다.
삼십년쯤 후에는 제접 고풍스러워 질 듯.
자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
근처 공방 찾아가셔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전문적인 기술 없어도 조금만 배우면서 만들면 됩니다.
직접 만드시면 기쁨 백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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