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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학생 알바의 차이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05 09: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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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07

제목

두 여학생 알바의 차이점..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작년에 한 후배가 결혼을 한다고 하여 기쁜마음으로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에 만든 결혼식장이라 깔끔하고 넓고 음식도 맛있어서

평소에 누가 이곳에서 결혼한다고 하면 내심 반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동네에 있는 작고 오래된 결혼식장에서 결혼했습니다 --;;;)



아무튼.. 뷔페를 맛있게 먹고 있을때 저희 옆 자리에 오신 하객분들이

식사를 마치시고 떠나시더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오셨는데 여학생알바를

부르더니 여기 세팅좀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여학생은 주섬주섬 빈 접시를 정리하였는데 한 아저씨께서 음료수를 좀 가져다

달라고 하더군요.. 보통 보면 소주, 맥주, 사이다 이런식으로 병으로 세팅을

하잖아요..



여학생은 음료수는 직접 가져오셔야 한다고 안내해 드리더군요

하지만 아저씨는 음료수는 세팅해주던데 가져다달라고 계속 이야기가 오가는 순간



다른 여학생알바가 오더니 친절하게 어떤 음료수를 가져다드릴까요? 라고

하길래 아저씨가 종류도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여학생은 환타, 스프라이트, 콜라, 마운틴듀 기타등등 컵으로 따라 마실수

있으니 원하는걸 이야기 하시면 가져다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때서야 아저씨는 아~ 병으로 서빙하는게 아니라 잔으로 따라마시는거냐면서

그럼 자기가 직접 갈테니 아가씨는 일보세요 라고 하곤 일어나시더군요



저는 열씨미 음식을 먹으면서 그 대화를 듣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알바를 쓴다면 두번째 여학생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첫번째 여학생도 사실대로 응대 했지만 상대방(손님)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도록

했다면 잘 하지못한 응대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아마 두번째 여학생은 그 아저씨가 한잔 가져오라고 했으면 친절하게

원하는 음료수를 잔으로 서빙했을거 같네요..



뷔페음식점에서 셀프는 일종의 룰이지만 손님이 원하는 것이 자신이 충분히

해줄수있는것이라 적극적으로 응대 하는 모습이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ㅎㅎ



작년에 까르띠에 매장에 갔을때도 매장직원이 동양인이였는데 제가 농담으로

카티어 라고 했더니 고개를 연신 끄덕거리면서 카티어 가 맞다고 웃으며

응대하던 점원처럼 대단한건 아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직원(혹은 알바)라면 분명 월급이상의 가치를 사장에게 선사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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