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종합검진때 녹내장 소견... 어쩌구 해서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녹내장은 아니었으나 혹시 몰라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압도 정상이고, 시야 범위도 정상이고...
그런데 한 1년 정도 전부터일까요? 정작 문제는 다른 부분에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들은 모르는데, 제 입장에서는 시야에 Blur가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에 먼지나 때가 꼈을때 보이듯이 군데군데가 뿌옇게 보입니다.
밤에는 항상 안개낀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백내장인감? ^^;)
재미있는 것은 오른쪽을 보고 있다가 빠르게 왼쪽 사물을 보면
눈앞에 더러운 유리창을 누가 들고가듯이 blur부분이 스스르르 움직인다는 것...
각막이나 망막에 문제가 있다면 지저분한 것이 실시간 반영이 되야하는데???
유리체내에 뭔 건더기들이 떠다니는 것일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에, 그동안 몸이 참 많이 고장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 가보긴 해야 할텐데, 덜컥 겁이 납니다.
뭔 병명을 이야기할지 몰라서... 요즈음 분위기도 안좋은데, 이것저것
고장난 이야기가 나오면 낙지부동에 실패할 듯 싶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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