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참.. 살포시 지루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본 영화입니다.
실제로 영화를 시청할 당시엔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생각하면서 봤는데.
가끔 내용을 회상하면서 생각해보면 소가 참 불쌍해요..
보통 소의 생명주기를 20년으로 본다고 했는데.. 40년간 살면서 주인과의
애틋한 그렇고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로 포장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늙어서 힘없고 병약한 소에게 너무 힘들게 끝까지 뽕을 빨아먹은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죽기 직전까지 일하다가. 죽기 직전에서야 워낭소리를 빼어내 놓고, 고삐를
풀어주면서 잠시뒤에 생명을 마감하게 되는데..
참... 할아버지도 독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영화를 볼 당시만 해도.. 소도 참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을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소는 정말로 저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인간이 혼자 상상해서 소의 마음도 저랬을꺼야 보단.. 정말 소의 생각을
읽어보고 싶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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