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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과 대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04 11:14:45
추천수 0
조회수   997

제목

어제 아들과 대화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집에 갔더니 애가 공부를 막 마치고 거실로 나오더군요.

열심히 공부해서 잘했다고 칭찬 좀 해주고 꽃보다 남자 보자고 TV를 켜고 나눈 대화..



융길 : 아들 커서 뭐 되고 싶어..?

아들 : 요리사

융길 : 힘들텐데..

아들 : 그래도 요리사. 맛있는거 나 잘 만들어

융길 : 비행기 조종사 멋있는데... 공부 열심히 해서 공군사관학교 가면 되..

아들 : 돈 잘 벌어?

융길 : 응~ 1억도 넘어~

아들 : 정말? 근데 위험하잖아

융길 : 자동차 사고나는것 보다도 더 적게 사고 생겨~ 니가 조종 잘하면 되지

아들 : 그래도 사고나면 죽잖아

융길 : 오래 산다고 좋은거 아냐.. 사는 동안 신나고 보람있게 사는게 좋은거지

아들 : ....... 아들더러 죽어도 된다는거야 지금?

융길 : 아니.. 그게 아니고... (히밤....) -_-;;;

아들 : 공부만 잘하면 돼?

융길 : 응~

아들 : 키는..?

융길 : 저녁마다 아빠가 니 허리 밑 쭈까쭈까 30분씩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

아들 : 왜 허리 밑이야?

융길 : 아빠 혈통은 허리 위는 무쟈게 잘 자라니까 따로 할 필요없어 =_=;;;

아들 : 생각해 볼께

융길 : 응~ 잘 생각해 봐...



제 소원이라면..

8년 후에 공사에 입학한 아들 아빠가 되는거네요.

공부만 열심히 해라. 아빠가 손에 지문이 없어질때까지 쭈까쭈까 해 줄테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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