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녀석과 대판 했습니다.

중학교 이학년 올라가는 녀석인데 사춘기가 왔는지 이도 저도 다싫다고 틱틱 거리더군요.,



해서 간만에 뭐라 따다거리고 쏘아붙이고 일보고 집에 들어가니 부뉘기가 영 T_T



저녁 먹고 집사람과 아이 다니는 학원에 가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선생님이 동우에 대해 꽤 정확히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더군요 - 사실 이런 상담은 학교를 가서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게 쉽지 않더군요 아쉬운 현실입니다 -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아들내미와 적당한 타협을 하고 이야기를 끝내기는 했습니다.



밤시간에 책을 뒤적이며 이것 저것 물어보던 집사람이 제게 넌즈시 이야기 하더군요, 자기도 시험공부 - 자격증 시험 공부입니다 T_T - 시작했으니 집안에서 자기와 내가 공부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ㅡ,.ㅡㅋ



시원하게 대답해 주고는 오늘 아침에 집사람 학원데려다 주는 길에 제 책 사왔습니다.

이넘의 시험은 일차가 세과목이라니 ㅡ,.ㅡㅋ

올해 일차 내년에 이차가 목표인데.... 잘 될 수 있을런지.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 생각하니, 기대에 설레임 반 그리고 부담이 200%입니다 T_T



에구 내 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