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 아이가 며칠 전 알바 자리를 구했는데
통화 내용을 들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알바가`시간당 5만원 달라고 요구하더군요.
제 아이가 영어 좀 합니다.
토플 만점 맞을 정도로 잘합니다.
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거 옳지 않다고.
외국어 잘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써비스를 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이 권력이 되고 돈이 되면 안되는 것이라 말해 주었습니다.
(황보석님을 보면 정답입니다.)
암담합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나서서 영어를 배우고 그것으로 평가를 받아냐 하는 현실.
외국어는 잘하는 사람은 그저
번역이나 해서 자국민들의 지적인 도우미가 되어야 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입니다.
외국어 잘하는 것이 무슨 벼슬입니까?
그러칠 못하니 유치원 부터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하고 난리입니다.
그냥 구청 에서 하는 저 소득층 아이들 영어교실 자원봉사하라고 했습니다.
영어로 돈 벌어 먹고 권력이 되는 후진적 나라
세상에 대한민국 빼고 어디있습니까?
정말 우리는
우리가 젊어서 바꾸고자 했던 것들을 변화시켰나?
아니면 그저 동화되고, 아니면 더 악화시키지는 않았나?
취해서 별 소리를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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