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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아날로그 듀에첸토와 JMLab 일렉트라 1007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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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8 03: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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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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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아날로그 듀에첸토와 JMLab 일렉트라 1007BE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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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준 [가입일자 : 2009-09-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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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싸다 초보회원 최세준입니다.(_ _)
얼마 전에 오디오아날로그 듀에첸토(듀센토) 를 영입하여 사진을 올렸습니다만, 전기를 별로 먹이지 않아서인지 몸이 아직 덜 풀린 것 같더군요.^^;; 그 이후 매일 24시간 전기를 먹이고 한..2주 이상 계속 밥을 주니 드디어 슬슬 몸을 풀기 시작했답니다.
듀에첸토를 영입하고 나서 변화된 것이 제짝 오디오아날로그 신형 마에스트로 CDP를 영입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만듦새와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저로서는 항상 불만이었던 것이 구형 마에스트로 CDP의 색상이었으나 드디어 제짝과 함께 있는 듀에첸토를 보니 뿌듯합니다.
신형 CDP는 단골샵에서 새걸로 구입했는데 CDP 치고는 무게가 꽤 나갑니다. 앞면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24bit 192khz 놈을 구해 듀에첸토의 성능을 최대한 올려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리 성향은 기존 구형 마에스트로 CDP와 비교해 해상력이 더 뛰어나고 보컬의 목소리가 구형보다 좀 더 퍼지면서 매끄러워졌고 좀더 깨끗해진면서도 부드러워졌습니다. 마치 기존 마에스트로 CDP가 콘서트홀의 A석에서 듣는 정도라면 신형은 R석으로 온것 같군요 ^^;;
제짝을 이룬 리모컨입니다. 알루미늄 절삭가공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한 무게 합니다. 나중에 딱딱한 견과류 깔 때 쓰면 딱 좋을 듯.. ^^ 사실 버튼 글씨를 보지 않으면 듀에첸토와 똑같기 때문에 리모컨 앞면에 CD 마크를 붙였습니다. 이 스티커는 번들로 들어 있던 것인데 아마 오디오아날로그 디자이너가 햇갈리지 말라고 넣어준 것 같습니다 ㅎ 참고로 맨 오른쪽은 구형 CDP 리모컨입니다.
듀에첸토와 CDP를 가까이서 찍은 모습입니다. 듀에첸토는 일전에 잠시 소개해드렸으나 영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소리성향은 잘 말씀드리지 못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잠시 말씀드리자면 중고역은 기존 오디오아날로그 제품과 비슷한 반면 저역이 더욱 풍성하며 극한의 구동력을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즉 고중저역이 피라미드와 같은 형태입니다. 고음은 한없이 찰랑거리되 쏘지 않고 우윳빛깔이며 탄탄한 중역, 그리고 풍성한 저역입니다. 음의 분리도나 해상도가 제가 들어본 제품중 극한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역이 풍성하되 절대 벙벙거리지 않고 탄탄하면서도 음의 질감이나 윤기감은 제가 들어본 앰프중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뭐 초보자 주제에 이런 표현이 가당치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1여년동안 이거저거 청음해보고 기기 바꿈질 하면서 들은 저만의 느낌입니다^^;;).
이번 가장 최근에 영입한 JMLab 일렉트라 1007BE입니다. 사실 기존에 소개드릴 때는 패러다임 레퍼런스스튜디오 100과 물린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사실 패러다임과 오디오아날로그는 굿매칭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쏘는 맛과 저역의 딴딴함으로 보통 오디오아날로그보다는 심오디오와 매칭이 좋다고 합니다. 저 역시 다소 쏘는 맛을 좋아하지만 만듦새 만큼은 패러다임과 비교해 뛰어나다는 생각과 베릴륨의 궁금함으로인해 맘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 샵에서 영입을 했습니다.
사실 와싸다 이벤트에 저렴한 가격에 한 대가 올라왔었는데 머뭇거리는 사이 팔려버렸더군요 ^^;; 너무 억울해 이리저리 전전하다가 1007s로 갈까 했지만 이 역시 판매완료가 떴더군요...-_-;;; 결국 이리저리 수소문해 함께 하이파이를 즐기는 제 동료가 한대 밖에 없는 샵을 소개해줘 이렇게 영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_ _)
소리성향은 다들 아시겠지만 특유의 찰랑거림과 찰진음이 특색입니다. 사실 패러다임이 남성적이라면 1007BE는 정말 아름다운 한 여인과 같은 소리를 내줍니다. 쏘지 않는 고역과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저역, 그리고 묻힐 듯 묻힐 듯하면서도 깨끗이 분리되어 나오는 중역은 이게 북쉘프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요즘 보사노바와 째즈 등에 흠뻑 빠졌는데 여성보컬의 노래를 들어보노라면 아! 정말 소리가 아름답다 생각할 정도입니다.. (마유비 가지신 분은 비웃지 말아주세요...)
1007BE의 아름다운 뒷모습입니다. 참고로 선재는 오플바하입니다. 뒷모습까지도 근육질적인 패러다임과는 전혀 반대의 만듦새입니다. 중세기 우아한 여인이 우산을 쓰고 정원을 걸을 때 보던 뒷자태가 생각나네요 ^^;
아래사진은 제짝인 스탠드인데 아직 기스가 날까봐 뽁뽁이를 뜯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글을 올렸을 때는 전면사진이 다 들어오지 않았지만 각도를 조금 바꾸니 한 컷에 들어오네요^^;; 와싸다의 고수분들의 시스템에 비해 기기들도, 청음환경도 보잘 것 없지만 곧 아기가 태어나고 이사를 하면 완벽한 청음환경을 가져볼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요즘 이거저거 지르면서 어느새 여기까지 왔네요... 모노블럭이다 진공관이다 이거저거 해보면서 이제는 좀 자제를 하고 음악에만 매진을 할 생각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많은 하이파이 선배님들이 기꺼이 오디오를 접으시는 모습을 봐왔지만 저는 어떻하면 아기와 함께 공생하느냐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 부디 저의 원만한 오디오 생활을 위해 기원해주시고 오늘 글은 이만 줄일까 합니다.
그럼 회원님 여러분들 모두 즐음하시길 바랍니다
허접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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