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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이 막장이면 위기의 주부들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03 14:45:59
추천수 0
조회수   1,496

제목

아내의 유혹이 막장이면 위기의 주부들은?

글쓴이

박재윤 [가입일자 : 2002-06-28]
내용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막장드라마로 악명(?)이 높던데요. 저는 시간이 안맞아서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무슨 내용이길래 막장이라고 말들이 많은가 기사같은 것 통해 봤는데요.



기존 드라마들에 비하면 막장이라는 소리를 들을만도 하다 싶었지만... 제가 틈틈이 즐겨보는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 비하면 이정도는 껌이다 싶더군요. (아내의 유혹이 막장이라고 비난하는 기사를 실은 매체들은 국내 정식 수입돼 방영된 위기의 주부들을 보면 뭐라 할지..)



위기의 주부들도 이제 겨우 시즌3 보고 있는데, "안보신 분들은 말을 마세요" 할 정도로 막장의 온갖 요소가 백화점 진열장처럼 차려진 드라마입니다.

살인 암매장, 뺑소니, 불륜, 협잡, 사기, 혼외정사, 소아성도착, 인종차별, 총기인질 등등 더이상 뭐가 남아있을까 싶을 정도로 별별 막장요소가 많은데요...



그런데 참 독특한 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X같은 드라마를 봤나.. 세상 말세구나" 하는 그런 불쾌하거나 한심한 생각이 별로 안든다는 점입니다. 그냥 마냥 재밌기만 해요.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풍자와 해학이 요인인것 같더군요.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 들어있어서랄까요.. 하여간 어떤 소재와 사건을 다루느냐가 막장 여부를 결정짓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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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막장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데요..

오늘 이런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끄네요... ㅋㅋ



석탄公사장 "막장이란 말 함부로 쓰지마"

대한석탄공사가 '막장 드라마'나 '막장 국회' 같은 유행어의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은 3일 언론사 등에 돌린 '막장은 희망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광산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지하의 끝부분을 뜻하는 '막장'이라는 말이 최근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석탄공사 사장으로서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말했다. 조 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2천여 우리 사원들은 지하 수백m의 막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다"며 "본인은 물론이고 그들의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의 처지에서 막장 운운하는 소리를 들을 때 얼마나 상심하고 가슴이 아픈지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 조 사장은 "막장은 폭력이 난무하는 곳도 아니고 불륜이 있는 곳도 아니다"라며"30℃를 오르내리는 고온을 잊은 채 땀 흘려 일하며 우리나라 유일의 부존 에너지 자원을 캐내는 숭고한 산업현장이자 진지한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막장'이란 단어의 '막'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하다"며 "드라마든 국회이든 희망과 최고의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한 함부로 이 말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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