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제가 주로 듣는 음악은 팝입니다. 그래서 프로악 2.5를
쓰다가 JBL로 바꾸려고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탄노이 DMT12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현재로써는 JBL에서 얻고자하는 느낌을 탄노이 DMT12에서 찾은 것 같아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게으른 탓에 아직 PC-FI 이런건 잘 못하고
그냥 LP와 CD 그리고 튜너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고 가끔 프로젝터로 공연실황을
보는 것이 취미인 음악감상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갠적인 느낌과 함께 제가 사용하는 기기들을 소개해봅니다.
턴테이블은 VPI SCOUT 에 데논 DL160으로 듣고 있습니다. 빠른 스타트 안정적인
속도 깔끔한 소리와 저음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듬새 참 튼튼합니다.
다만 상급 카트리지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다이나벡터 20x5 나 벤츠마이크로 에이스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탄노이 DMT12를 SMS 특주 스탠드에 올려놓았습니다. 고음/저음 조정 케이블을 바꿔
보았더니 다른 분들의 경험처럼 차이를 느끼게되어 바이와이어링을 생각중입니다.
SMS스탠드가 높이를 맞춰주고 단단하게 받혀주니까 고음이 더욱 좋아진 것 같습니다.
탄노이는 처음인데 피아노소리가 또랑또랑 잘들리고 모니터적인 느낌의 현대적인
느낌의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가요,팝,재즈 그리고 피아노 들을 때 이용합니다.
프로악은 구형2.5입니다. 비교적 오래 머물고 있는편인데 경험자들이 인정하는 조합
인 오디오리서치 프리파워를 물려볼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조합으로도 클래식에서 매우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발란스가 좋고 저음이 매력적이면서 스캔스픽 특유의 매끄러운 고음을 갖고있습니다.
몇개의 파워앰프를 바꿔보지는 못했지만 진공관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튜너는 인켈의 TD2010 인데 저렴하며 똘망똘망한 소리를 내주어 가격생각하면 정말
고마울 따름의 소리라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송신이 언제까지인진 모르지만 끝날때
까지 이거 하나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80년대의 인켈은 참 좋은 기기같습니다.
프리앰프는 일렉트로꼼빠니에 EC-1 입니다. MC포노단이 설정딥스위치가 있지만 2.0mv
게인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는데 그래서 저출력 카트리지나 MM 보다
고출력 카트리지를 연결해줘야 하는데 1.6mv 에서 2.5mv 정도면 좋은 소리를 내주네요
다른 라인단의 소리는 오더블 일루션 M3A와 비교시 중음의 두터움은 약간 적으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배경이 정숙하며 발란스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됩니다.
파워앰프 펜토드골드는 EL34관이 많고 작은 국내 업체에서 만든 것이라 내구성을
걱정했었는데 그동안 쓰면서 가장 안정적이고 신경쓰이는 곳이 전혀 없는 정말 잘만
든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앰프들과 비교하여 켤때 퍽소리, 험, 트랜스울음등
일절 없는 아주 튼튼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가올 여름을 위해서 냉방용
앰프를 하나 구해야 하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로저스 3/5를 만족스럽게 울리던 코플랜드 CTA401가 프로악2.5 앞에서는 힘들어했는데
펜토드 골드로 바꾸니까 EL34의 이쁜 느낌과 함께 프로악2.5가 시원스럽게 움직여지기
시작하더군요...오디오리서치 VT100을 물려주면 더 시원하겠지 늘 생각합니다..ㅎㅎ
CDP는 말뚝으로 코플랜드 CDA288 입니다. 지금까지 써본 기기중 가장 고가인데 정말
다른 기기에 비해 작동하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걸 보면 잘 만든것 같습니다.
트레이도 폼나게 열리고 소리는 날리지않으면서 저음도 괜찮게 나오며 발란스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이대러 쭈욱 갈 생각입니다.
원래 기기보다는 소스에 관심이 많아서 기기 바꿈은 느린편인데 앞으론 더욱 소스에
매달릴 것 같습니다.
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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