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큰놈이 오늘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마음이 심란한지, 어제 늦은밤(12시경)에 지엄마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약간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 지금 엄마가 옆에 있으면 좋겠어, 왠지 무서운것같아.."라고
원래가 강인하고 무뚝뚝한 놈인데.... 지나름대로 중학교에 입학한다니까
환경의 변화가 약간은 두려웠나 보더군요. 지엄마도 그전화를 받고 맘 아파하길래,
새벽 두시경에 일찍 가게문을 닫고 집사람은 집으로 저는 스피커를 가질러 갔습니다.
오늘아침엔 저도 일찍 일어나 아이가 교복을 입는것을 도와주고 맘으로나마
용기를 불어넣어 줬습니다.
입학식에 따라가려니 이놈이 X팔린다고 오지말라네요......ㅎㅎ
저녁엔 학교에서 온 녀석에게 물어보니, 중학교생활도 재미가 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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