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새로 영입된 윈사운드 레퍼런스 프리 파워 앰프입니다.
윈사운드 최상위 그레이드 분리형 앰프죠.
자료실에서 사진만 보다가, 실물을 보고 처음에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좀 별로인데, 실제로 보면 통 알루미늄 절삭과
미세 헤어라인 가공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질감이 보이고,
현대적인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전면 음각 로고와 상판의 음각로그도 멋지고요.
외부 디자인도 대단하지만, 뚜껑도 따고, 내부도 보고, 찬찬히 만듬새를 보니
골드문트 빰칩니다. 외부는 알루미늄 절삭 케이스,
안에는 동판 구조 이중 케이스, 다시 코르크와 폴리머을 혼합한 방진재가
처리되어있는 삼중 구조 케이스더군요. 미세한 진동까지 고려한 방진 구조 케이스
입니다. 나사도 일반 십자 나사가 아닌, 육각 볼트고요. 정말 세세한 것
하나 하나까지 구석구석 정말 음질에 신경 쓴 제품이더군요.
앰프 발도 통 알루미늄 절삭 가공입니다.^^
프리는 12au7 진공관 3개( 라인단 2개, 포노단 1개 )와 정류관 gz34( 5ar4 ) 1개가
들어갑니다. 기본관은 소브텍인데, RCA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입력단자는 MM 포노단 2개, 라인단 언밸런스 3개, 밸런스 입력 1개고요.
출력단은 언밸런스 1개, 밸런스 1개 ( 모노모노용 ).
크기는 폭* 깊이 * 높이 450 mm * 380 mm * 160mm
무게는 22kg으로 프리치고는 많이 무겁습니다.
내부는 당근 좌,우 각채널이 따로 분리되었고, 트랜스는 별도의 공간에 동판 샤시로
격리시키고, 방진재 처리되어있고요.
리모콘도 전원 온 오프까지 전기능 다 됩니다.
파워 앰프는 언밸런스 입력 2개, 밸런스 입력 1개 ( 모노모노용 )인데,
특이하게 파워 앰프에 입력 선택을 가능하게 되있어서, 2조의 프리앰프를
연결가능합니다. AV와 겸용으로 쓸 수도 있고요. 이것도 전기능 리모콘 가능으로 참 편리합니다. 스피커단자는 바이와이어링입니다.
파워도 당근 좌,우 각채널이 따로 분리되었고, 트랜스는 별도의 공간에 동판 샤시로
격리시키고, 방진재 처리되어있고요.
리모콘도 전원 온 오프에 프리 선택까지 전기능 다 됩니다.
크기는 폭* 깊이 * 높이 450 mm * 420 mm * 160mm
무게는 38kg으로 많이 무겁습니다.
레퍼런스 프리 파워를 들으면서, 제일 먼저 귀에 와 닿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질감이 잘 살아나는 중역대와
윈사운드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푸근한 음색" 인 것 같습니다.
고역이 막힘없이 쭉 뻗어 나가지만,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죠.
트릴로와 풍류에 비해 나는 최상급 모델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진공관 프리의 역활이 큰 것 같습니다.
유사장님의 프리는 예전부터 꽤 유명했다고 하더군요.
저역은 순간적인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기보다는 음악 전체를 여유롭게 만들고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만들어주면서 양적으로도 풍성하고 깊은 포만감을
주는 스타일이고요.
매우 조용한 소리 배경을 제공하고,
섬세한 미세 다이내믹스의 표현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보컬의 미세한 음색의 변화, 호흡의 셈여림, 현악기나, 피아노의 미세한 강약 차이를
놓치지 않고, 디테일을 아주 잘 살려내서, 늘어지거나 따분해지기 쉬운 느린 곡들의
음악적인 느낌을 아주 잘 잡아줍니다.
음장표현은 공간을 넓게 펼치는 스타일이고요.
요즘 앰프들처럼 손에 베일듯이 예리하게 음장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각 음원들의 입체감을 자연스럽고 세밀하게 살려줍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음악들도 귀를 쫑긋하게 맛깔스럽게 연주할 줄 아는 앰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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