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피곤하여 아들 녀석에게 카레를 몇 개 사오라고 했습니다. 구입 후 아들 녀석이 알아서 박스를 알맹이랑 잘 구분하길래 대견하다 싶었고, 평소 미국산 소고기를 기피하고 금지하는 탓에 알아서 잘 사왔으라 믿었습니다. 해서 오늘 아침에 한 개를 부어서 먹던 도중에 씹히는 느낌이 이상하고 돼지고기가 아닌 듯하여 재활용 분류한 원박스를 찾아 구성물을 찾아 읽던 중, 원산지 표시가 안되어 있고 애매한 표현이더군요.. 소고기, 그리고 다시 소고기!!! 아들 녀석에게 물어보니 분명 돼지고기라고 써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체를 읽다보니, 옆에 이러저런 말 다음에 ........국산돼지고기를 다루는 같은 조리장에서 만들어진.....이런 이상야릇한 문구를 크게 적어서 아들을 낚았더군요.

정말로 교묘하게 처분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아주 기분 나쁜 울화가 치밀더군요. CJ

불매운동이라도 펴야 할 것 같습니다. 명확한 원산지 표기를 안할 경우 대기업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만두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식품에서 낚는 글들이 교묘히 있을 것 같아서 두 눈 바로 뜨고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