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훌륭하고 인자하시며 야구계의 숨은 거성이신 오세영님께 야구배트를 양도받고 드뎌 첫 타격을 해보았습니다.
빨리 가고싶은 마음에 10시부터 손님도 안받고 일찍 문을 닫은 뒤 고고씽!
가름침을 받은지라 일단 스텐스도 바꾸고 다운스윙으로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공이 맞는 순간.
'까앙'소리가 나더군요.
이 경쾌한 타격음이란! 정말 감동먹었습니다.
예전에 '꽁'하고 소리가 나던게 정말 해상도 좋은 스피커로 고역의 상큼함을 느끼는 바로 그 기분이었습니다.
묵직하게 돌아가는 배트에 거의 모든 타구는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날라가고...정말 뭐라고 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빨리 무릎이 나아서 사회인야구에 등록할 그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꽃보다 현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