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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버리기] 하치 이야기의 한장면을 봤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26 21:34:46
추천수 2
조회수   1,009

제목

[강아지 버리기] 하치 이야기의 한장면을 봤습니다...

글쓴이

김태준 [가입일자 : 2000-11-15]
내용
하치 이야기의 한장면을.. 오늘 목격 했습니다. 눈물 나더군요.



우리 아파트에서 가끔 이사가고 오면, 동네를 떠도는 개를 가끔 봅니다.

이사가면서 깔끔하게 버리고 가는게죠.. (-_-;)

작은개, 큰개..



슬슬 이사철이 다가오니, 오늘도 한장면 목격 했습니다. 오늘껀 정말 영화의

한장면 같더군요..



저녁때 바게트빵사러 제과점 가는데, 모닝 한대가 쌩하니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그뒤를 이상한 소리를 내며 미친듯이 쫓아가는 왠 덩어리...

깜짝놀라서 지나간다음 보니, 모닝을 미친듯이 쫓은건 다름아닌 흰개..

(개는 그냥 작은개였습니다. 말티즈 같은 흰개... )

그리고 그 이상한 소리는 개들이 내달릴때내는 특유의 소리였죠..

[학학학학(타닥,타닥,타닥)]

뭐 이런식..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뭔가가 쉭~ 지나가면.. 기겁을..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대략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또 버리고 가는구나..]



대게 이런개들은 집안에서 곱게 키워서, 평생에 저렇게 열심히 뛰어보지도

못했을텐데, 사력을 다해 달려가더군요.

그 장면이 마치 하치 이야기의 한장면 같더군요. 교수 찾아서 역으로 돌진하는...



그리고, 단지내에서 그렇게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그차와 강아지를 본건 아파트

정문쪽 톨게이트쪽이었습니다.

요새는 대게 단지에 톨게이트가 있는데, 그쪽 전후로 해서 게이트(올리고 내리는거)

하고, 과속 방지턱이 한두개씩 있으니 속도를 줄일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거기서 잠시 서행을 하던 모닝.. 그리고, 그 작은개가 문열어 달라고 연신 문짝을

발로 벅벅벅 긁어대더군요. 끙끙거리면서 점핑을 해대면서...



하지만, 모닝은 톨게이트가 올라가고, 아랫길후 바로 좌회전 받으면 속도내는 도로로

접어들어 그냥 쌩하니 가더군요.. 작은개도 여전히 미친듯이 따라 갔습니다.

그렇게 시야에서 또 사라졌죠.



신호대기 받고 좌회전 받으면 차들이 쌩쌩다니는도로인데, 어찌되었을지...

(대기받는곳에서는 마침 신호 바로 떨어져서 그냥 질주..)

아마도, 쫓다가 힘이 빠지고 도로에 접어들면서 기운도 빠지고 놀래서 차에 치어

저세상으로 갔을것 같군요.. 불쌍한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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