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채 돌을 넘기지 않은 아기가 집안을 기어다니기 때문에 음악 듣기는 완전히 포기하고 기기들 다 내다팔고 있는 중이었는데...며칠전에 오랜만에 조그맣게 틀어놓았던 albert hammond의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ofornia를 애기가 좋아하는 바람에 아주 조그맣게 듣는 한 집에서 음악 듣는 것을 마누라가 허락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누라에게 깊은 감사를.,..
그나저나 집에서 음악을 듣게 되어서 너무 좋아 까불다가 VK-60의 6C33 관 하나를 깨먹엇습니다 ...정말 젠장 할 일입니다 하나만 구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고 진공관 쇼핑몰도 하나는 판매치 않는다고 하네요.,...아....
그래서 어쩔수 없는 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이 하하....합주실에서 사용하는 파워와 씨디피를 가져다....(이미 씨디피도 팔고 난 후라 ...)어떻게든 연결해 보았습니다
젠장할...정말 욕 나오더군요...온 방안을 감싸는 그 앰프 소음.....정말 크더군요....그냥 앰프에 파워만 넣었을 뿐인데도 웅웅웅웅........
이놈의 씨디피는...이제 보니 언발란스 입력이네요......프로용 오디오는 당근 발란스 입력이라고 여겨왔는데 이놈은....언발란스 입력 밖에 없습니다 하하하 당황스럽더군요^^ 이놈도 굉장하더군요...트레이 열리고 닫힐 때의 그 경박함!!! 그리고 씨디가 구동될 때의 그 쌕쌕 거리는 소음.........
이놈은 출력관 하나 깨져서 뒷켠에 물러나 있는 불쌍한 놈입니다...
지금 미국의 친구에게 이베이를 통해서 관을 알아보는 중인데.....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안되면 정말 국내사이트의 ㅎㄷㄷ한 가격을 지불하는 수밖에 없는데요...생각만 해도 끔찍해집니다...
BAT의 씨디피를 구하고 있는 중인데 가능하다면 포노앰프까지 구해서 BAT 풀라인업(가장 염가모델로 이루어진 헝그리 풀-라인업!!!)을...혹자께서는 BAT의 풀라인업이니 엄청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보시다시피 허울좋은 로엔드의 구성이 될게 뻔합니다^^
어쨋든 참 특이한 BAT 로엔드 풀-라인업을 위하여.....
제발 저 프로용 파워와 씨디피는 이제 합주실로 다시 가져가고 싶은데...허억...무게가...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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