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효원님 부친상에 문상을 갔다 오면서 지긋지긋한(?) 인간들과 같이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근 2년여만에 본 베란다 약병아리 동훈님도 만나보고...(그잉간 하나도 안변했더군요..)
대화중에 불현듯...
A : "우리가 만난지도 참 오래됐다...그치? 우리 첨 만난게 은제였지?"
B: "벌써 4년이 되었네...참 세월빠르다"
C : "그때 내나이가 서른 아홉이었는데...."
D : "벌써 40대 중반이네...ㅠ,.ㅜ^", "요새 세월흘러가는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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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속으로) : '잉간들아...느그들이 그런소릴 내 앞에서 하면 난 워쩌라구?...ㅠ,.ㅜ^'
그래도 내 옆에서 깍듯이 날 챙겨주는 한 잉간이 있어서 좀 위안이 되었지만
그 잉간읍썼으면 아마 어제 그 술집에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뛰쳐 나왔을겁니다...
그 술집에 황진이가 쇠주병 들고 버금부끄럼가리개 틈새로 삐져나온 포스터를
보면서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곤 또다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증말 하지원이 버금부끄럼가리개 부분은 명품중의 명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그래도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
이 드런 잉간들이 이제는 아주 대놓고 대화에서 절 제외시켜버리고 즈그들끼리만
떠들고 이야기 하더군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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