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영화는 별로 보고싶지 않지만 그래도 들인 영화는 다 본다는 취지에 봤는데



에이 제길슨...



원작소설도 진작에 읽다가 저랑은 코드가 안맞아서 뭐 이딴게 베스트셀러냐 하고는 중간에서 덮어 버렸는데 영화도 마찬가지 도저히 중간정도가니 못보겠더구만요. 제가 악평을 두루 들은 긴급조치13호,제니주노, 다세포소녀도 재미나게 끝까지 다봤고 성냥팔이소녀랑 DMZ비무장지대도 저딴걸 영화라 만들었냐며 욕하면서도 끝까지 봤건만...



원래 내용자체도 별로인데다가, 캐스팅도 남여 둘 다 안맞고...



그나마 붕가붕가 장면에서 손예진이 노출 이라도 있었으면 위안 받을텐데



절묘한 편집질로 하나도 안보여주고...



미인도가 백배는 더 낫습니다. 내용도 더 낫고 또 붕가붕가에서는 시원하게 잘 보여주고 이거는 보는도중 나체쇼 장면에서 애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앗뜨...뜨...



한줄요약 : 미인도에서 김민선이는 제도가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시원하게 보여준다



PS.어제부터 거시기 공유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대여업자 조차도 포기한 영화 다운받아보건 말건 뭐라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리고 이부분에 대해서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어느 곳에서도 자정의 움직임 조차도 없는 상태에서 제가 뭐라한들 아무 소용이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100% 자유로운 입장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뭐라 할 입장도 아니고요. (불법물을 대여한다는건 아닙니다. 수요가 있어야 불법물을 대여하건 말건 하죠, 정품도 남아도는 판에 뭔 불법물 까지)



다만 나쁜 짓은 몰래해야 더 재밌듯 드러내지않고 알아서 하시는게 어떨까하는 마음 입니다. 그거 1기가 더 준다고 이렇게 드러내놓고 과자 부스러기에 개미떼 모이듯 나도요 나도요 하는 모습 보면 그래도 보는 마음이 편치는 않구만요.



아내가 결혼했다, 미인도등을 다운받아 보실때 정식루트로 다운받아 볼 분 와싸다 조차도 손가락에 꼽을 수도 안될거란거 잘 압니다. 그래도 이건 좀 ...이런때보면 얼마나 어둠의 경로(그것도 조금 이라도 더 싼)를 좋아하는지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들도 다수 있는걸보면 기분이 참 착잡해 지고 실망스럽기도하고 그렇군요.



하고싶은 얘기는 더 있지만 지금도 본문의 내용보다 사족이 더 긴 관계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