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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앰프의 또 다른 종착역,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듀센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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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 01:4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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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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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앰프의 또 다른 종착역,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듀센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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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준 [가입일자 : 2009-09-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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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싸다 초보회원 최세준입니다.^^
와싸다는 가입한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회원입니다만, AV생활은 10여년 해왔고 HiFi는 약 1년전부터 해왔군요...역시 HiFi는 초보회원이 맞네요...^^;;
그동안 와싸다를 알게 되면서 여러 선배님들의 오디오에 대한 지식과 성향에 대하여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가끔 저도 자게판이나 AV게시판에 글을 올렸기에 눈팅회원은 아니랍니다.^^;;
오늘 드디어 저에게는 HiFi 바꿈질을 해오면서 제일 뜻깊은 날이 아닌가 합니다. 그 동안 밤낮을 가리며 샵과 용산, 테크노마트를 전전해오면서 수많은 오디오 기기를 구경해왔고 이런저런 지식이 없어 쿠사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와싸다를 알게 되었고 제 친한 동료와 함께 이거저거 알아가며 구경으로 보낸 시간도 밤낮 이어보면 족히 한달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그 덕분에 오디오를 취미로 가지지 않은 다른 동료들한테는 무던히도 눈치를 봐야 했죠)
그렇게 이거저거 구경하고 구입하면서 거쳐간 기기도 꽤 되더군요.. 얼마전 장터 기기정리를 통해 다 처분하고도 또 남아 있는 것이 있네요.. 여하튼 집안도 좁은데 각종 기기들로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라도 집안을 깔끔하고 단순히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싹 다 정리하고 인티앰프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갖고 있던 모든 기기를 팔고 돈을 더 보태 메머드급 인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박스부터 그 크기를 가늠해줍니다 ^^ 이런 박스는 처음 보는군요..실제 이 나무 박스 무게만도 10킬로는 되어보입니다. 샵에서 늦은 시간에도 친절히 배달을 해주셨는데 혼자서는 감당이 안된다고 미리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제 동료 2명을 대동하고 배달했습니다..ㅎㅎ
오디오아날로그 플래그쉽 인티앰프 마에스트로 듀센토입니다. 이 놈 별명은 메머드입니다. 그 크기는 기존 마에스트로 세탄타의 딱 두배이며 구형 마에스트로의 1.5배 정도 됩니다.^^;; 오디오아날로그 전문 수입샵에서 국내에 딱 한대만 들여왔다고 합니다. 소리도 중요하지만 만듦새와 뽀대를 중요시 하는 저로서는 최고의 대안인 듯합니다. 사실 제 성향이 좀 쏘는 걸 좋아하는지라 심오디오 i7을 심히 고려했으나 한 뽀대에서 밀렸고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니 제 패러다임 레퍼런스 스튜디오 100의 우퍼 총 6발을 사정없이 울려줄 정도로 구동력이 뛰어나 바로 결정해버렸습니다..
어제 설치를 완료하여 소리는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기존의 오디오아날로그가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동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 놈은 그 단점마저 가뿐히 부셔버린, 한마디로 집안을 콘서트홀 S석 맨 앞자리로 만들어줍니다^^;;
듀센토의 친구인 구형 마에스트로 CDP입니다. 비록 구형이고 24bit/192khz를 지원하진 않지만 나름 과거 플래그쉽 제품답게 깊은 소리를 울려줍니다. 단점은 CD를 뱉어낼 때 경망스럽게(?) 트레이를 낸다는 것이죠.ㅎ 중후한 맛을 길렀으면 합니다..
듀센토 때문에 자리를 쫒겨난 야마하 Z11이네요... 그동안 제가 HiFi보다는 AV쪽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먼저 AV리시버의 끝을 맛보게 해준 놈입니다. 온쿄, 데논 등의 플래그쉽과 호불호가 나뉘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11.2채널까지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뒷면입니다. 야마하 NS777이 리어입니다. 리어로서 넘 큰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제가 강력한 서라운드 효과를 원하고 리어에서도 나름 중저음 효과를 극대화시키길 ㅜ언해서 아직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소리도 나쁘지 않구요 ㅎㅎ
리어백으로 미션 ds777입니다. 바이폴라형으로 공간 배치감도 뛰어나고 양쪽으로 유닛이 배치되어 자칫 효과없는 리어백 사운드를 잘 표현해줍니다. 그 위에 리어 프리젠스인 JBL 익스트림 1X가 보이는 군요.. 전면 프리젠스까지 총 4개를 달아놨는데 프리젠스 스피커로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제 메인 스피커인 패러다임 레퍼런스스튜디오 100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피커입니다.^^ 패러다임 하면 쏘는 성향으로 유명한데요.. 확실히 쏴서 모든 사운드를 제 귓바퀴 바로 앞으로 가져다 놓습니다. 영화 볼 때나 음악을 들을 때 뛰어난 해상력과 확실한 저음효과는 이 스피커를 못 따라 갈 듯 합니다. 각각 우퍼 3발씩 장착되어 확실한 저음을 좋아하는 저를 항상 천국으로 데려다줍니다.
전체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더니 한 컷에 들어오질 않네요..ㅎ 앞의 TV는 삼성 보르도 58인치 PDP입니다. 마트 전시제품을 반가격에 엎어와 생각보다 저렴하게 설치를 했습니다. LCD 가 색재현성이 뛰어나지만 1:10만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이 PDP는 영화를 보기에 제격입니다. 그 밑에 수납되어 있는 것이 패러다임 cc570 센터 스피커입니다. 이 크기만도 웬만한 톨보이를 능가할 정도로 무식하게 큽니다. 더욱이 센터로는 드물게 3웨이 유닛을 장착하여 영화를 볼 때 확실한 대사 전달력을 보여줍니다.
밤늦게 찍은 거라 사진이 별로 이쁘게 나오진 않은 것 같네요.. 에고 그동안 짧다면 짧은 1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수많은 뒤바꿈질 때문에 출혈도 나름 컸었습니다만 그 때마다 느꼈던 것이 좀더...좀더..나은 소리는 어떤 것일까..하는 갈망이었습니다. 그때문에 유명한 앰프도 나름 업어와 들어봤고 진공관이다, 모노블럭이다 하면서 판을 벌여놨었네요. 그러다 제 단골 샵에서 우연히 이놈을 처음 본 순간, 마치 잃어버린 자식을 고아원에서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흐흐 아직 자식도 없는데 말이죠..)
글기고 이제 그놈을 제 집으로 입양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제 고질병인 바꿈질을 줄이고 꾸준히 사랑을 듬뿍 줘야겠습니다. 그리폰 디아블로와 함께 인티의 끝이라 평가를 받는 이놈과 오랫동안 사랑을 하고픈 맘 그지 없습니다^^ 아직 입양한지 이틀째라 좀 더 사랑을 나누고 나서 그 성향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에고, 그 동안 여러 판을 벌여보다 이놈으로 평정하니 각종 부산물을 또 장터에 내다 팔아야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즐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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