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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곳에서 떠벌인 전기자전거 구동장치의 개선자금으로 우선 5000만원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구동장치를 좀더 정교하고 안정성 있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자금이지요.



그 다음에 취할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원안대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동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성평가를 받은 다음 특허를 양도하는 것입니다.



4년쯤 전 강남기술평가원에서 이 구동장치의 방송 동영상을 보고 특허 가치가 아무리 적어도 10억은 넘지 않겠냐며 기술 평가를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 때는 평가비용 2000만원 정도를 들이기가 아까워서 받지 않았었지요.



지금 이 구동장치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외사촌동생(전에 글 올렸던 "고 배라먹을 지지배"의 동생^^)이 맡아 하고 있는데, 2mb와 그 패거리 덕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서 상용화에 필요한 20억은 커녕 몇천만원도 끌어들일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이 동생은 원래 건축업을 했는데, 작년에 100억대 건물이 팔리지 않아서 은행에 경매당해 날려먹었고 이 전기자전거 구동장치로 회생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은 작년 초에 계약금 2000만원, 러닝로열티 5%로 이 구동장치의 특허 사용권을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계약서 다 작성하고 도장만 찍으면 되었는데, 도장 찍기 이틀 전에 동생이 "그거 나주라"(이 말은 종호을쉰하고 우룡을쉰만 할 줄 아는 게 아닙니다^^) 하는 바람에 계약 파기하고 동생에게 준 것이지요.



원안대로 가자면 부지하세월에 동생도 고생일 것 같고... 특허를 양도하자니 솔직히 말해 아깝고...



제가 평생 남의 글이나 베껴먹고 산 사람이라서 사업에는 문외한인데, 다행히 이 곳에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조언을 구해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