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32살 되는 결혼 5년차 직딩입니다.



와이프 나이는 33살이구요, 6개월된 아기가 있습니다.



결혼 후 각자 석사/박사를 마치느라 아기를 늦게 가졌거든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 쓴 것처럼 곧 있음 와이프 생일인데 (금주 일욜입니다.) 어떤 이벤트 또는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사실 이번 생일에는 와이프한테 정말로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작년에 아기를 출산한 후 와이프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손주사랑과 자식사랑의 차이때문에 시부모님과의 고부갈등도 겪게되고, 아기가 밤에 잠을 안 자서 하루에 2~3시간씩밖에 못자면서 모유수유까지 겸하느라 정말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담달에 직장에 복귀를 해야 해서 그것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오죽하면 원래 마른 체격이긴 했지만 체중이 30Kg대로 떨어져 버렸네요 ㅠ.ㅠ 정말 제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뵐 낯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정말 고생하는 와이프가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만,, 이젠 머리가 굳어가는지 떠오르는게 없네요..



와이프는 예쁜 옷, 예쁜 가방 등의 악세사리를 좋아하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만, 제가 그쪽 방면에는 안목이 없어서 목돈 들여 준비했다가 맘에 안들어 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와이프가 고르면 제 카드로 결제를 하는 형식으로 많이 선물을 주었었는데, 와이프가 맘에 드는 것을 가질 수 있단 장점은 있지만 감동이 적은 것 같아서요..



사실 그간 결혼생활 하며 나름 여러 이벤트로 감동을 주었었는데 (영상편지, 아침에 미역국 끓이기, 풍선 붙이기 등등) 올해는 밤에 애기가 자꾸 깨서 준비할 시간도 없고 엄두도 나질 않네요 ㅡㅡ;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만, 와이프 생일선물로 무엇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와이프에게 옷이나 가방을 선물할 때 취향에 맞게 어떻게 준비하시는지요??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잘 되면 생일 후 보고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