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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에서 본 EV-1이라는 차에 대해 알아보니, 이런 글이 있습니다.



당초 GM이 1,100여대를 생산해 상용화시켰던 EV-1라는 차량은 현재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속 140km대에 한번 충전에 100km 가까이를 갈 수 있는 이 차량은 바로 불안한 안정성과 높은 충전 비용, 막대한 소모품비 때문에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차량은 일단 차량간 충돌시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없었고, 충전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됐으며, 밧데리를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차량가격의 1/2 정도 되는 등의 문제로 결국 GM 스스로 차량을 회수했습니다. 이 때의 충격으로 GM은 기름먹는 하마인 '험비'를 인수해 기름차량으로의 회귀를 선언하기도 했죠.



Who Killed the Electric car?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외면 뒤에 석유 회사의 로비와 음모가 숨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좀 과장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기를 지배하는 회사가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지배한다란 말이 요새 많이 들립니다.

이건 분명 제조업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당장 엔진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제 메인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전자회사에 있는 기계공학 출신이랄까?



어떤 미래가 다가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