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
조금 전에 보고 들어왔습니다.
전에 책을 읽은 집사람이 밤새 우는 것을 보았는데
영화를 꽤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속이 좁아 삐쳐서 집에 있던 저를 불러내더군요.
예매했다고요...
내용은
밥 말리
콜롬비아
글로리아 에스테판
그리고
가족의 탄생
눈물 한 방울...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울고 나온 집사람의 평은
"책보다 감동은 못 해. 10분의 1도 안 돼."
였습니다...
'워낭소리'를 보지 못했는데
할리우드 영화를 먼저 봐서 조금 찔리긴 하네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여건이 되지 못해 키우지 못하는 저 같은 처지의 회원님
혹은
지금 애완동물을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이 보면 더 좋은 영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